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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7-03-14 12:29:24 Contributors


In Vino Veritas (술 속에 진리가 있다) - 라틴어 속담
술은 위트를 날카롭게 하고 그 타고난 힘을 증진시켜 주며,
대화에 즐거운 향기를 풍기게 한다. - J. 펌프레트
술집에 가 본 적이 없는 자는 술집이 얼마나 낙원인지를 모른다.
오, 신성한 술집이여! 오, 기적적인 술집이여! - 롱펠로우
술이 들어가면, 지혜가 나온다. - G. 허버트
술을 마시지 않는 인간으로부터는 아예 사리 분별을 기대하지 말라. - 키케로
술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바보다. - 마르틴 루터
꺄아아아앟앟하ㅏ아아아아하아아아앟아아앙 - 김정은
술 안 마셔서 까짓 10년 더 산다고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 - 양재환
제가 주사가 있나요? - 이가영

왠지 너무 호의적인 이야기만 보인다면 그건 기분 탓이다. 맨 마지막에 뭔가 훼이크도 있는 거 같다

1. 개요


주세법상의 정의는 알코올[1]이 1%이상 함유된 음료를 말한다. 물론 알코올 1% 들었다고 술로 치진 않겠지만 법적으로 그렇단 거다.

2. 내용


비단 총연극회 뿐만 아니라 세계의 수 많은 모임에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사용되는 음료. 적당하면 분위기를 띄우지만 과하면 언제나 독이 된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부분이 있는데, 알코올은 흥분제가 아니라 진정제로 신경 억제 효과가 있다. 다만 신경중추 중 논리적인 사고를 담당하는 부분이 가장 먼저 억제되기 때문에 왠지 흥분제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는 술 많이 먹은 사람들이 저 바닥에 누워 행동이 억제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적당히 마시면 서로간에 좀더 호의적인 분위기로 대화를 하거나,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좋은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많이 마시면 주사를 부리거나, 멘붕을 유도하거나 기억을 잃는 등 각종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으니 어느 순간에든 적당히 마시는걸 잊으면 안된다. 가끔 이 세가지가 한꺼번에 몰아닥치는 수가 있는데, 그랬다가 레전드급 주사를 남기고 인구에 길이 회자되는 수가 있으니 주의할 것.

한국의 경우 술을 강권하는 거지같은 문화가 만연해 있다. 적당히 권주하는 것은 좋지만 이게 강권이 되면 서로 기분만 상하므로 적당한 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총연극회의 경우 술을 대단히 즐기는 곳도 아니거니와, 강권하는 문화가 있지는 않으므로, 절대 자신의 주량에 맞춰서 술을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 괜히 이런 괴물들 보조맞추다가 요단강 건너는 수가 있으니 주의

술에 취하는 건 마시는 술의 양과도 큰 관련이 있지만, 술 마시는 속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래서 술을 비상식적으로 빨리 마시는 사람들과 술을 마실 경우 괜히 보조 맞추지 말고 적당히 마셔야 한다. 함부로 패기에 쩔어서 병샷같은거 했다가 그대로 실려가는 수가 있으니 매우 주의할 것. 자신의 주량이 크게 많지 않다고 해도, 밤 새 두런두런 이야기하며 천천히 마시면 예상 외로 많은 술을 먹고도 멀쩡했던 기억이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반면 위에 언급된 괴물같은 주량을 가진 사람들도 정상속도 범위보다 빠르게 마실 경우 그대로 맛이 간다.

술에 크게 취할 경우 그 자체도 문제가 되지만, 다음날 어떻게 풀리지 않는 폭풍같은 숙취가 몰려오는 것도 문제. 뭐든 적당한게 좋은 것이다.

멘붕상태가 올 경우 사람들이 술을 찾는데, 이 경우 반드시 1인 이상의 동반자와 함께 술을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 일단 술 마시는 속도도 조절할 수 있고, 멘붕상황에 대한 상담도 할 수 있으므로 일석 이조. 좋지 못한 상황에서 혼자 술 마시는건 과음의 지름길이다. 물론 동반자와 함께 훅 가는 수가 있기도 하지만 좀 많이 마셔도 주사부리고 쪽팔리는게 낫지, 혼자 무리하게 독작하다가 몸 축내거나 사고내는 것보단 훨씬 낫다.

에탄올은 1그람당 7kcal이라는 지방에 맞먹는 초월적인 칼로리를 가지고 있으나, 몸에 흡수가 되어도 지방을 늘리지 않아 사실상 술만으로 살이 찌진 않는다. 이거시 바로 알코올 다이어트 다만 함께 먹는 안주로 인해 술이 찌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할 것. 그러니까 다 뱉을 때까지 마시면 된다 이건가

사람들이 간과하는 게 있는데, 에탄올은 세계 보건기구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2]

왠만하면 낮술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는 낮술이 실제 건강에 좋지 않기도 하겠지만, 낮에 술 먹고 떨어질 경우 하루가 통째로 날아가고 컨디션이 망가지기 때문이디고 하다. 어떤 인사"낮술은 연출무감도 못알아본다"는 명언을 남긴 바가 있다.

보통 공연을 준비할 때, 공연을 일주일정도 앞둔 상태에서 공연팀에 금주령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술 잘못 마시면 하루가 그냥 날아가므로. 물론 연출이 금주령을 내려 봤자 대차게 씹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3. 주요 주종


총연극회에선 주로 소비되는 술이 정해져 있다. 보통 한국에서 많이들 마시는 소주맥주, 그리고 매화수교 교주가 열심히 전파한 매화수[3], 이 세가지가 거의 천부인급의 위력을 뽐내고 있다. 사실 나머지는 비싸서

이밖에 잘 나오진 않지만 가끔 와인, 막걸리, 위스키 등도 등장할 때가 있다. 심심찮게 사케도 마시곤 한다. 또한 일부 도수 높은 술을 선호하는 계층에서 고량주를 대단히 선호하는 행태가 있기도 하다. 물론 이러한 마이너한 주종과 비교했을 때, 위의 삼종신기는 소비량이 차원이 다르다. 사실 이사람의 주력 주종이 소주, 이사람의 주력 주종이 매화수라 그래.

  • 소주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소주는 희석식 소주로, 말하자면 물에 알코올과 감미료를 탄 물건이다. 정말 이런 저런 안주와 환상적인 싱크로율을 보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잘 쓰이고 있다. 어떻게 보면 말 그대로 물탄 에탄올인지라, 알코올 자체를 역하게 느끼는 경우엔 이 소주에 매력을 느끼기가 굉장히 힘들다. 자신이 소주가 맛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보드카, 진, 아쿠아비트 등의 고급 증류주(스피리츠)도 별로일 것이라고 짐작해도 큰 무리가 없다.

  • 맥주 맥아, 보리, 밀 등의 맥류 곡식을 발효시켜 만든 양조주이다. 그냥 마시거나 소주를 타먹는다. 도수가 낮고 특유의 청량감으로 인해 가볍게 마시기에 굉장히 좋다. 특히 치킨과의 궁합은 그야말로 판타스틱. 최근 수입산 맥주가 크게 증가했는데, 아무래도 국산 맥주보다 훨씬 맛있는 관계로 수입맥주들이 선호되고는 있으나 가격차가 워낙 넘사벽이라. 특히 맛이 별로 중요치 않은 소맥 제조에는 보통 국산 맥주가 사용된다.

  • 매화수 청년대장의 상징과도 같은 술. 이 사람이 총연극회에 들어온 다음부터 매화수가 갑자기 메이저로 자리를 잡기 시작해서 지금에 이르렀다. 소소한 모임에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등장한다. 꼭 총연극회가 아니라도 특유의 높은 접근성으로 인해 매화주 시장에서 설중매, 매취순을 누르고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맘먹고 시키는 설중매와 막 시키는 매화수의 차이 도수는 14도로 적당한 편이며 특유의 달콤한 맛으로 인해 인기가 매우 높다.

  • 폭탄주 폭탄주란 여러가지 술을 섞어먹는 술을 말한다. 다시 말해 한국식 칵테일. 원조는 보드카와 맥주를 섞은 형태라 카더라. 기본적으로 많이들 먹는 맥주에 소주 탄 소맥이 있고, 이것이 발전된 소백산맥[4], 고진감래주[5], 블루베리 스무디[6] 등등 어마어마한 바리에이션이 있다. 그리고 보통 술보다 몸에 더 안좋다. 폭탄주가 처음 등장한 이유가 80년대에 신군부에서 맥주컵에 양주 따라 원샷하는 흠좀무한 술문화를 버티다 못한 박희태 전 검사장[7]이 좀 순화해 보려고 맥주에 양주를 타서 마시기 시작해서라 카더라. 여담으로 매화수의 수호자가 별의 별 바리에이션을 가진 폭탄주를 만들기로 유명한데, 소주에 티오피를 타마시는 스위트 아메리카노 소주, 증류주에 발포비타민을 타먹는 비타민주 등 가히 폭탄주계의 마에스트로라고 할 만하다. 그리고 마이쪙 이 폭탄주의 경우 특이하게 어떤 술을 섞느냐 말고도, 어떻게 마시느냐가 이름을 결정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술자리의 지배자가 총연극회 내에 도입한 성화봉송주[8] 와 같은 경우. 이 경우 여러가지 바리에이션이 있어서 타이타닉주, 회오리주 등이 있다.

4. 관련 항목


경고 : 이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 경고 : 12등급 알코홀릭 물체가 접근중입니다

  • 김여명 - 아트 공연 당시 무대 뒤에서 술을 마신 적이 있다.
  • 김정은 - 더이상 설명이 必要韓紙.
  • 박원정 - 술자리의 지배자.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 손한성 -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양재환 - 마이너한 별명 중에 우루사 간이라는 별명이 있다. 그리고 내일이 휴일이지
  • 이길산 - 지금은 잠항중이지만 05년도 이후 몇년 동안 부동의 총연 주량 1위가 이 사람이었다.
  • 이성경 - 주사계의 레전설. 항목 참조.
  • 이가영 - 야구계의 파괴신 박병호, 총연의 파괴신 이가영. 작달막한 체구지만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다
  • 김봉회 - 모놀로그 무대 위에서 술마심 그리고 무대 뒤에서 마저 한 잔 더 마심
  • 나온유 - 설입 술집 대동여지도를 그릴 수 있다
  • 정지은 -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을 만나면 더 신나서 잘 마시는 굇수

5. 작중 행적


  • 인형의 집의 경우 극중 파티 이후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헬머가 만취상태로 등장해 노라에게 검열삭제를 하려다가 거절당한다.

  • 세자매에서 뚜젠바흐솔료늬이가 자신을 냉대하자 "술 한잔 하며 풀자"는 어머니 러시아의 패기 이야기를 한다. 작중에선 만취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 도덕적 도둑에서는 술을 마취제 비슷한 용도로 사용하려고 하다가 실패.[9] 사용된 술은 도수가 높은 증류주이다.

  • 프루프에서는 다들 미친듯이 술을 퍼마시는 수학자들을 두고 "수학자들은 모두 미친 놈들"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실존하는 어느 학부가 생각나도 그다지 착각은 아니다.

  • 아트의 경우 마지막에 등장인물 세 사람이 술을 마시며 그동안의 갈등을 풀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아트(2012)에서는 연출이 연출인지라 아예 이 장면을 따로 만들어서 내보냈다. 아트(2017)에서 김형윤이 실제로 술을 마셔서 매 공연마다 나갈 술값을 관객들이 걱정하기도...

  • 극적인 하룻밤의 발단 부분에서 두 등장인물이 만취상태로 검열삭제를 하는데 이게 작품의 핵심적인 소재이다.

  • 아름다운 사인에서 등장인물인 최정미의 취미가 , , 그리고 검열삭제라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검열삭제만 기억하지.

  • 누가 누구에선 시도때도 없이 술 마시는 씬이 나온다.[10] 화자씨용만씨는 취해서 탱고를 추기도 한다.

  • 죽은 그들 내가 죽여 죽는다에서는 유명 위스키인 "시바스 리갈"이 등장한다. 작중에서는 "씨발스 리갈"이라고 표현.

  • 서툰 사람들에서 화이집안 냉장고에 맥주가 구비되어 있다. 그런데 덕배는 소주 두잔만 먹어도 기절한다고 한다. 그래서 겉보기로 주량을 판단하면 안됩니다.

  • 노이즈 오프에서는 마가렛이 허구한 날 술 때문에 연습을 튄다...

추가바람

청하!!!!!! -- mbm 2012-06-23

낮술까지말라능!!!!!ㅠㅠ낮술뙇하고 자고일어났을떄 여서일곱시면 왠지하루를 더산것같은느낌들고좋다능!! -- 111.118.55.4 2012-07-05

bulgasari.jpg
[JPG image (112.59 KB)]
이런거 말인가 -- 루트에리노 201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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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당연한 이야기지만 에탄올이다. 메탄올의 경우 독성이 있어 마시면 안된다.
  • [2]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 있는데, 지금까지 발암 기작이 밝혀진 물건은 벤젠이 유일하다. 나의 알코올이 그럴리가 없어
  • [3] 마치 광고샷 수준의 고퀄을 자랑하는 위 사진의 바로 그 술이다. 찍사는 당연히 매화수교 교주.
  • [4] 주+세주+사춘+주.
  • [5] 콜라를 이용하는 폭탄주로 잔을 기계장치로 이용하는 흠좀무한 폭탄주
  • [6] 맥주, 막걸리, 복분자주를 이용한다.
  • [7] 국회의장 박희태 그 사람 맞다.
  • [8] 소주병 바닥 위에 맥주컵을 올리고 원샷한다.
  • [9] 실제로 술은 마취제같은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 [10] 이것은 손님 초대씬이 나오는 서양 연극의 특징이기도 한다. 블랙 코미디와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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