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그들 내가 죽여 죽는다

증스리 윌리스 원작의 희곡

2008년 5월에 총연극회의 정기 행사인 워크샵 공연(舊 오디션 공연)으로, 2012년 7월에 소공연으로, 2016년 5월에 워크샵 공연으로 각각 공연된 작품. 4년 주기설 올림픽 공연

한 호텔을 가진 집안의 식구들과 그 주변 인물들간의 갈등, 욕망, 의심, 증오 등의 추악한 감정들이 뒤섞여 결국 모두가 죽음에 이르게 된 끔찍한 어느 날, 어디에선가 살인을 하고 쫓기고 있다며 이 집으로 찾아 들어온 반재생이라는 인물이 이들을 모두 살리는 대신에 자신을 이 곳에 숨겨달라는 거래를 제안한다.

이들은 어디서부터 얽힌 것이며, 과연 반재생은 이들의 추악한 감정의 이면에 있는 후회와 참회의 불씨를 살려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같은 장면이 반복적으로 재생되며 특히 처음과 끝이 같은 수미상관식 구조를 가지고 있는 작품. 연출력이 상당히 강하게 들어가게 될 수밖에 없는 작품이며 극 효과가 빈번히 들어가는 것이 필수 불가결하다. 처음에는 빈약한 스토리라인이 반복 재생되면서 서로가 가지고 있는 사연을 설명함과 동시에 캐릭터에 생명력이 불어넣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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