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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동막골

last modified: 2016-12-06 06:25:06 Contributors

역대 총연극회 정기공연
제 51회 정기공연 친구들 제 19회 워크샵 공연(舊) 웰컴 투 동막골 제 52회 정기공연 인형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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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장진 작.

총연극회 2006년 워크샵 공연 최예슬 기획, 김남기 연출, 김진영 조연출 2006년 9월 11일부터 9월 15일까지, 버들골에서 상연

총연극회 사상 최고 스케일의 블록버스터급 공연

2. 줄거리


때는 6.25 동란이 한창이던 때, 산골 마을 동막골은 아직까지 큰 전쟁의 피해 없이 동네 주민들끼리 모여 삶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던 중, 미군 미행기 조종사 스미스가 탄 비행기가 마을 주변에 추락하고, 스미스는 마을 아이들에게 구출된다. 때맞춰 국군 탈영병 일행과 인민군 패잔병 일행 역시 우연히 동막골에 흘러오게 된다. 처음엔 서로를 믿지 못하고 반목하고, 많은 갈등을 겪기도 했지만, 이내 마을사람들에게 동화되어 마치 한 마을 사람들처럼 지내게 된다.

그러던 중 추락한 비행기를 조사하러 온 국방군 장교가 마을에 당도하게 되고, 이 사람에게 스미스를 숨기고 군인들의 정체를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해 마을사람들과 군인들은 합심하게 되는데...

3. 특징


그야말로 총연극회 최대의 블록버스터라고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작품으로, 작품 자체도 스케일이 굉장히 컸거니와 배우 18명, 스텝 16명으로 총 34명의 대규모 팀이 꾸려졌다.[1][2] 엄청나게 큰 공연팀 규모로 인해 무감이 상당히 고생했고, 조연출이 필요할 수 밖에 없었다.

하나 더 기념비적으로 말할 수 있는 건, 총연에서 최초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야외공연이라는 점이다. [3] 이 덕분에 그동안의 공연장 공연과는 차원이 다른 공연 진행 난이도를 보여줬고, 무대 장치 및 설비와 관련된 모든 스텝[4]이 처음 맞는 상황에 상당히 우왕좌왕할수밖에 없었다.

전반적으로 굉장히 아름다운 공연이었다. 특히 무대의 경우 야외무대라는 특성과 작품이 맞물려 진짜 동막골을 가져다 박아놓은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당연히 이 무대를 만들기 위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수고가 들어갔으며, 배우들은 장면연습에 버금가는 정도로 무대작업에 투입되었다. 보통 공연에서 가장 힘든건 마음고생이라고 하는데 이 공연에선 실제 노가다에 준하는 육체노동이 이루어졌었다. 아니 그렇다고 마음고생 안했다는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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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자체의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한 첫 야외무대 공연으로 인해 엄청난 양의 실수를 한 것도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 여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첫공항목에 그 일부가 적혀있다.

지나고 나니 추억이긴 하지만, 그만큼 수많은 고생 끝에 올라간 공연이라 좋은 기억도 나쁜 기억도 많기에[5]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가끔 올드한 총연인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공연.

4. 기타 사항


  • 무대 위에 있는 마을사람들 집은 너와집이었는데, 이 집 지붕은 직접 통나무를 썰어서(...) 너와를 제작해서 만들었다. 어느날 무대작업하러 가보니 길다란 통나무 쪼가리들이 놓여있을때의 그 기분이란...[6]

  • 무대 중앙에 있던 평상과 너와집의 마루도 연출이 과 내의 실험실에서 쓰던 버리는 목재를 리어카로 500동에서[7]부터 끌어와서(...) 뚝딱쓱싹해서 만들었다.

  •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배우 대부분이 민복을 착용하고 있다. 이는 의상스텝이 인맥을 총동원해서 방송국에서 빌려온 실제 방송촬영에 사용되는 의상이다. 덕분에 의상은 대단히 고퀄로, 군인들의 인민군복, 미군복을 갖춰 입었을 뿐만 아니라 마을사람들이 감투는 물론 짚신까지 완벽하게 갖춘 상태이다. 하지만 국군복은 그냥 예비군복 덕분에 의상스텝은 매 공연마다 엄청난 양의 의상을 챙기고 수선하기에 바빴다.

  • 마을 사람들을 새까만 농사꾼들로 분장할 필요가 있어서 분장에 사용한 파운데이션 및 파우더는 흑인용이었다. 근데 어떤 날고구마 씹은 배우는 티가 안나 젠장...

  • 신기하게도 전후로 내리던 비가 공연때만 안내렸다.[8]

  • 이 공연으로 분장스텝에게 일종의 FM이 생겼고[9], 분장 워크시트가 만들어졌다.

  • '군인1'역의 어떤 연우는 "중대장님, 여기 사람들이 많습니다!"라는 1줄짜리 대사의 초단역임에도 불구 굳이 대사로 치자면 총맞고 으악 하는 거 하나 더 있긴 함, 엄청난 대사처리와 몸개그성 연기로 연우들의 뇌리의 그의 존재감을 깊히깊히 각인시켰다. 덕분에 나생문 할때까지 이걸로 줄창 갈굼당함

  • 이 공연을 통해 총연에 축적된 야외공연 경험으로 1년후 같은 장소에서 나생문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뤄내는 등[10], 동아리 전반에 공연에 대한 상당한 양의 경험치가 쌓였다.[11]

  • 아직도 이 공연에 참여했던 연우들은 "동막골"이라고 불렸던 공연장소[12]에서 돗자리를 깔고 삼삼오오 모여 나무그늘 아래서 낮잠자던 때를 잊지 못한다 카더라.

  • 원래 야외공연이 확정됐을 때[13] 물망에 올랐던 작품은 한여름밤의 꿈과 본 작품이었다. 연출이 강력하게 이 작품을 밀어서 웰컴 투 동막골로 확정됐다. 그리고 한여름밤의 꿈은 5년 후 총연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 1회공연이 사실상의 리허설이라 개판이었기로 유명하다. 자세한 사항은 첫공 항목 참조.

5. 참여인물


5.1. 배우


5.2. 스탭



주석 13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변태~ 부끄부끄......ㅜㅜ -- 116.41.11.142 2012-01-04

??? -- 루트에리노 2012-01-05 03:04:23

엥 노모가왜변태지..ㅋㅋ -- ㅊㄴㄷㅈ 2012-01-05

쉭빵 양재환승센터가 썼다길래 내얘기 있을 줄 알아따 -- 설깋.. 2012-04-18

안 쓸 줄 알았다면 오산 ㅋㅋ -- 루트에리노 201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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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여기에 단역급 배우 2명이 더 투입되었다.
  • [2] 8년 뒤에 또 버들골에서 36명이 공연을...
  • [3] 그 전에 시도한 적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전해오는 FM같은게 존재하지 않아 맨땅에 헤딩하듯이 이루어진 야외공연이었다.
  • [4] 무대, 조명, 음향
  • [5] 안타깝게도 근래 공연 중 공연팀에 가장 많은 불화가 있던 공연이기도 했다.
  • [6] 결국 톱질에 지치고 지친 연우들이 도끼를 찾기도 했으나 그런게 있을리가 있나. 애당초 있다손 쳐도 도끼가 그렇게 녹록한 물건은 아니다. 덕분에 이때 쌩짜로 훈련된 동막골 출신 인사들은 다들 톱질을 잘한다.
  • [7] 대충 농식 근처
  • [8] 나생문 공연이 우천으로 1회 취소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천운이다. 물론 나생문 공연 역시 하늘의 도우심으로 공연이 진행되긴 했지만.
  • [9] 하도 많은 배우들을 초보 분장사들에게 처리하게 하려니 FM으로 교육시켜야 할 수밖에.
  • [10] 물론 고생스러웠지만 그래도 한번 해본 거라 훨씬 수월했다.
  • [11] 좀 심하게 과장하면 허허벌판에 두레문예관을 쌓아올려서 공연을 한 거니...
  • [12] 버들골 제일 꼭대기, 교수회관 바로 앞이다.
  • [13] 다시말해 두레문예관 예약이 좌절됐을 때
  • [14] 老母
  • [15] 대사 1줄짜리 단역이다.
  • [16] 팜플렛을 보면 "작업의 기본은 근성이다"라고 써 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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