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
총연극회 뿐만 아니라 세계의 수 많은 모임에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사용되는 음료. 적당하면 분위기를 띄우지만 과하면 언제나 독이 된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부분이 있는데, 알코올은 흥분제가 아니라 진정제로 신경 억제 효과가 있다. 다만 신경중추 중 논리적인 사고를 담당하는 부분이 가장 먼저 억제되기 때문에 왠지 흥분제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는 술 많이 먹은 사람들이 저 바닥에 누워 행동이 억제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적당히 마시면 서로간에 좀더 호의적인 분위기로 대화를 하거나,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좋은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많이 마시면 주사를 부리거나,
멘붕을 유도하거나 기억을 잃는 등 각종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으니 어느 순간에든 적당히 마시는걸 잊으면 안된다. 가끔 이 세가지가 한꺼번에 몰아닥치는 수가 있는데, 그랬다가
레전드급 주사를 남기고 인구에 길이 회자되는 수가 있으니 주의할 것.
한국의 경우 술을 강권하는 거지같은 문화가 만연해 있다. 적당히 권주하는 것은 좋지만 이게 강권이 되면 서로 기분만 상하므로 적당한 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총연극회의 경우 술을 대단히 즐기는 곳도 아니거니와, 강권하는 문화가 있지는 않으므로, 절대 자신의 주량에 맞춰서 술을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
괜히 이런 괴물들 보조맞추다가 요단강 건너는 수가 있으니 주의
술에 취하는 건 마시는 술의 양과도 큰 관련이 있지만, 술 마시는 속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래서
술을 비상식적으로 빨리 마시는 사람들과 술을 마실 경우 괜히 보조 맞추지 말고 적당히 마셔야 한다. 함부로
패기에 쩔어서
병샷같은거 했다가 그대로 실려가는 수가 있으니 매우 주의할 것. 자신의 주량이 크게 많지 않다고 해도, 밤 새 두런두런 이야기하며 천천히 마시면 예상 외로 많은 술을 먹고도 멀쩡했던 기억이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반면 위에 언급된 괴물같은 주량을 가진 사람들도 정상속도 범위보다 빠르게 마실 경우 그대로 맛이 간다.
술에 크게 취할 경우 그 자체도 문제가 되지만, 다음날 어떻게 풀리지 않는 폭풍같은 숙취가 몰려오는 것도 문제. 뭐든 적당한게 좋은 것이다.
멘붕상태가 올 경우 사람들이 술을 찾는데, 이 경우 반드시 1인 이상의 동반자와 함께 술을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 일단 술 마시는 속도도 조절할 수 있고,
멘붕상황에 대한 상담도 할 수 있으므로 일석 이조. 좋지 못한 상황에서 혼자 술 마시는건 과음의 지름길이다.
물론 동반자와 함께 훅 가는 수가 있기도 하지만 좀 많이 마셔도 주사부리고 쪽팔리는게 낫지, 혼자 무리하게 독작하다가 몸 축내거나 사고내는 것보단 훨씬 낫다.
에탄올은 1그람당 7kcal이라는 지방에 맞먹는 초월적인 칼로리를 가지고 있으나, 몸에 흡수가 되어도 지방을 늘리지 않아 사실상 술만으로 살이 찌진 않는다. 이거시 바로 알코올 다이어트 다만 함께 먹는 안주로 인해 술이 찌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할 것. 그러니까 다 뱉을 때까지 마시면 된다 이건가
사람들이 간과하는 게 있는데, 에탄올은 세계 보건기구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왠만하면 낮술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는 낮술이 실제 건강에 좋지 않기도 하겠지만, 낮에 술 먹고 떨어질 경우 하루가 통째로 날아가고 컨디션이 망가지기 때문이디고 하다.
어떤 인사는
"낮술은 연출무감도 못알아본다"는 명언을 남긴 바가 있다.
보통 공연을 준비할 때, 공연을 일주일정도 앞둔 상태에서 공연팀에 금주령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술 잘못 마시면 하루가 그냥 날아가므로. 물론
연출이 금주령을 내려 봤자
대차게 씹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