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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

last modified: 2017-06-01 13:30:57 Contributors


상위 항목 : 용어 정보

1. 개요


페르소나는 본래 고대 그리스에서 사람들이 배역 전환을 위해 바꿔쓰던 가면을 말한다. 이것을 어원으로 하여 심리학적 용어와 연극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2. 연극 용어


말하자면 연출가의 분신과도 같은 배우, 또는 오너 캐릭터[1] 등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주인공 캐릭터가 여기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배우가 어떤 연출과 오랫동안 작품을 함께 한 경우, 또는 연출이 자신을 투영해서 만들거나 각색한 캐릭터가 있을 경우나 어떠한 배우가 연출과 스타일이 굉장히 잘 맞을 경우 이러한 표현을 사용한다. 즉 연출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가 함축된 캐릭터.

일반적으로 에지간한 작품에 다 "작가의 입" 역할의 캐릭터가 하나 둘 정도는 들어가 있기 마련이다.

2.1. 예시



  • 일반적으로 극중에 대놓고 해설역을 맡은 캐릭터가 있다면 거의 작가의 오너캐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보통 이 캐릭터들은 직업이 작가다.당연하잖아 예를들어 굿 닥터의 작가(피터 세미요니치), 웰컴 투 동막골의 작가 등등.

  • 일반적으로 장진 작품의 페르소나는 해당 작품의 주연 남성이며, 이름이 동치성 또는 장덕배이다. 그리고 작품이 영화화될 경우 보통 이 배역을 정재영이 맡는다.[2] 아예 남캐가 하나도 안 나오는 경우정도를 빼면 이름이 동치성 또는 장덕배인 등장인물이 하나는 나오기 마련.[3] 장진의 주요 캐릭터 항목 참조.

  • 나생문의 가발장 역시 "작가의 입"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어떤 서른 먹은 원로분의 경우 뭘 해도 배우들이 다 본인같아지는 마법을 부리기로 유명하다. 배우 수가 18명이나 됐던 웰컴 투 동막골김남기가 18명이라는 소릴 들었고, 허탕의 경우 2분 등장하는 초단역 캐릭터마저 남키라이제이션, 심지어 본인이 연출이나 무감도 아니었던 핫썸머에서도 14명의 김남기라는 평이 있었다.

  • 아름다운 사인에서는 연출이 각색을 하면서 화이 캐릭터에 자신의 성향을 많이 투영했다고 한다.

  • 타오르는 어둠속에서에서 연출의 페르소나는 카를로스. 그래서 연출이 나의 카를로스는 그렇지 않아를 밥먹듯이 시전

  • 몰리에르의 경우 본인의 작품에 "스가나렐"(또는 "스기나렐"로 표기)이라는 캐릭터가 자주 등장한다. 또한 몰리에르 본인이 스가나렐을 직접 연기한 경우도 있다.[4]

  • 만화에서도 특히 많이 쓰이는 장치이기도 하다. 이현세의 "오혜성"[5], "설까치"[6], 허영만의 "이강토", 이상무의 "독고탁", 고행석의 "구영탄, 김화백의 "강건마", "교강용"[7] 등등이 있다.

3. 심리학 용어


일반적으로 일상 생활에 사용되는 페르소나는 보통 심리학 용어로써 사용된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페르소나는 칼 융(Carl Gustav Jung 이 아니다)이 제시한 개념으로, 말 그대로 자신의 본성을 숨기기 위한 심리적인 가면을 말한다. 이것은 자신의 본성이 아닌 자신이 속한, 또는 대면하는 주변 사람들의 규준에 맞춰 생성되기 때문에 하나의 페르소나가 생성된 집단 외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8] 이는 주변 사람들의 요구에 대한 심리적인 수용이므로 사회적 관계를 원만하게 해준다.

다만 이 페르소나를 자신의 본성과 동일시해선 안되며, 또한 이 페르소나가 강한 사람일수록[9] 심리적인 피로도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페르소나와 자신의 본성을 동일시하게 되면 여기에 의한 괴리로 인해 여러가지 심리적 충돌이 발생하게 된다.

4. 관련 항목



근데 너무 재환선배 혼자 다니까.. 심하게 주관적이네 -- .. 2012-05-08

혜연아 내가 쓴거 고친다고 뭐라 안해요 -- 루트에리노 201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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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Owner Character, 흔히 "오너캐"라고 부른다. 한국식 조어이며 영어로는 Self-insertion 이라 카더라.
  • [2] 정재영이 보통 장진의 페르소나로 불리기도 하고, 정재영이 아닌 다른 사람이 덕배 또는 치성을 맡을 경우 이게 영화 또는 연극 관련 뉴스에 나올 정도.
  • [3] 일반적으로 "치성"이 나오면 "이연"이, 덕배가 나오면 "화이"가 각각의 파트너성 캐릭터로 등장한다.
  • [4] 몰리에르는 당대를 대표하는 극작가이면서, 동시에 뛰어난 배우이기도 했다. 심지어 죽는 날까지 상상병 환자의 무대 위에 섰었다.
  • [5] 성인극화 버전, 보통 오혜성의 별명이 까치이다.
  • [6] 소년만화 버전
  • [7] 사실 이 캐릭터들은 실제의 페르소나격 캐릭터로 굳이 취소선을 넣을 필요가 없지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8] 예를들어 총연극회구성원들과 있을 때와 가족들과 함께 있을때 사용하는 언어나 본인의 성격, 그리고 본인의 역할에 당연히 차이가 있을 것이다.
  • [9] 흔히 말하는 가장(Pretending)이 강한 사람을 말한다. 이는 가식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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