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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용 ¶
이런 경우 극을 진행하다보면, 실제론 그런 일이 일어날 리가 없는 일이 극 중에서 일어나도 관객들이 적당히 익스큐즈 하고 넘어가게 되어 있다. 여기에 대해선 연출의 역할이 중요한데, 관객들이 해당 장면을 보고 "연극이라서 그렇구나"라고 이해해주면 그만이지만 이게 뭔 개소리야라고 해 버리면 극 진행에 상당한 차질이 생기기 때문.
실제 보이는 비주얼적인 측면과 극 내용이 엇나갈 경우 연출이 신경써야 할 점이다. 특히 캐스팅과 소품 측면에서 이런 설정과 비주얼의 충돌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서, 관객에게 이를 충분히 각인시켜줄 필요가 있다. 특히 부조리극을 연출할 경우 이 설정들을 관객들에게 이해시키느냐 못시키느냐가 극의 성패를 가름할 정도이다.
많은 경우 이 설정덕분에 설정싸움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1] 대표적으로 설정 상 최강자 논쟁.
3. 예시 ¶
- 아름다운 사인에서 주인공인 화이는 시체들과 대화를 한다. 그렇다고 화이가 네크로맨서나 무당은 아닌데, 극 장치에 따라 관객들은 모두 이를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
그리고 설정상 최고미녀는 정미이다.
- 핫썸머에서 설정 상 최고 미인은 허미야이다. 거기다가 이 경우 아프로디테가 인정한 인류 중 가장 아름다운 자
와 동명이인을 외모로 이기는 설정이다.본격 미녀배틀
-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설정 상 최강 캐릭터는 초가스라고 한다.
근데 겜상에선 왜그러냐.
- 아트에서 나오는 하얀 그림은 설정 상 몇억을 호가하는 그림이다.
- 블랙 코미디에 등장한 5천만원짜리 불상은 사실 3만원이다.
- 타오르는 어둠속에서의 등장인물 중 도냐 페피타와 아버지를 제외한 모든 인물이 앞을 볼 수 없는 설정이었다.
- 누가 누구에서는 설정상 미선이 넘사벽급의 외모를 가진 초월적인 미녀역할을 맡고 있다.
물론 팀원들이 좀 무시하는 것 같지만 그건 기분 탓이다.
- 세 자매에서는 설정상 뚜젠바흐의 외모는 너무 못생겨서 눈물이 나올 정도이다...ㅠㅠ
그럼 송호준은 미스캐스팅?그럼 양재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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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극을 진행할 경우 그냥 연출 말을 따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