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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하는 마음 3: 발칸 동물원

last modified: 2016-12-06 06:18:13 Contributors

역대 총연극회 정기공연
제 54회 정기공연 물리학자들 제 22회 워크샵 공연(舊) 과학하는 마음 3: 발칸 동물원 제 55회 정기공연 유토피아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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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연일정 및 장소

  • 공연날짜: 2009년 9월 15.16.17
  • 공연시간: 3시, 6시 (하루 2회 총 6회공연)
  • 공연장소: 서울대학교 문화관 대강당
  • 러닝타임: 약 100분

3. 연극 <과학하는 마음3: 발칸동물원> 간략한 작품 소개


정돈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무대 위에 생생히 재연해내는 섬세함을 갖춘 일본의 극작가 겸 연출자인 히라타 오라자의 과학 연극 3부작 '과학하는 마음' 그 마지막 편으로, 한국에는 연출자 성기웅씨에 의해 번안 및 극화되어 큰 호평을 얻고 있는 작품입니다. 총 세 편으로 구성된 '과학하는 마음' 그 마지막 시리즈[1]인 '발칸동물원'은 관객들로 하여금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합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평범하게 떠드는 저들의 이야기를 엿들으면서, 흔하디 흔하여 평범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이 극의 주제는 히라타 오라자만의 표현 방법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쉴 틈 없이 제기됩니다.
본 연극은 2008년 1월 대학로에서, 2009년 4월에 두산아트홀에서 상연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총연극회 출신인 95학번 양동탁배우가 두 번 연속 공연에 참여해, 08년에는 ‘오코노기’역으로, 09년에는 ‘사키타’역으로 열연하였습니다.

4. 줄거리

일본의 어느 대학 생물학 연구동. 이 곳에서는 보노보-영장류과 동물-를 인위적으로 인간에 가까운 지적 수준의 생물체로 진화시키는 네안데르탈 프로젝트와, 인간의 판단력과 도덕심을 지닌 두뇌형 컴퓨터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6년 봄 어느 날, 이 연구동에 낯선 이방인 한 명이 찾아옵니다. 극의 배경은 이 연구동의 휴게실. 각자 연구원으로서 생명에 대한 가치관과 한편으로는 고민을 가진 인물들이 이 휴게실에 드나들며 서로 공감하고, 대립하게 됩니다. 한편 휴게실의 한 켠에서는 학부생들의 교생실습 준비가 한창입니다. 점점 진화해가는 인간의 기술력은 인간과 비(非)인간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고 모호하게 넘나들고 있습니다. 급변하며 거부할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인간은 무엇이고, 인간의 진정한 가치는 어디에서부터 발현되는 것인가? 우리들의 일상을 고스란히 담은 이 극에 어쩌면 질문에 대한 해답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5. 연출의도

‘과학 연극’이라고 하면 대개 비슷비슷한 생각들을 하게 마련입니다. 공상을 억지로 현실적인 질감으로 끌어들였거나, 현재로서는 ‘있을 수 없는’ 허구를 말한다거나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허상과 몽상으로 가득한 연극이라든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극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 극은 어떤 극보다도 현실적이고, 감성적이며, 감각적입니다. 이 극 어디에서도 허구를 말하지 않으며, 당장이라도 연구실로 달려가면 이러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을 것만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과학이라고 하면 ‘학창시절에 골머리만 썩이고 점수만 떨어뜨린 원망스러운 존재’ 쯤으로 기억하고 있을 사람들이 많겠지만, 실상 과학은 우리들의 생활 그 자체입니다. 이 극 역시, 과학이 그러하듯 ‘우리들의 생활 그 자체’입니다. 현실적이고, 감성적입니다. 과학엔 정답이 없습니다. 과학기술이 ‘인간’의 영역에 도전하면서 이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결국 인간의 뜻에 따르게 됩니다. 그렇다면 과학하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과학하는 마음’은 무엇일까요? 지극히 이성적이라 인식되는 ‘과학’과, 감성의 주체인 ‘마음’. 이 두 단어는 결합할 수 있을까요? 과학하는 사람들의 ‘과학하는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 우리 연구실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6. 참여인물


6.1. 배우

7. 트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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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최근 '과학하는 마음' 시리즈의 4편인 '숲의 심연'이 상연중이므로 마지막 시리즈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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