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관객을 앉혀놓고 하는 첫 번째 공연이다 보니 미숙함으로 인해 생기는 사건사고들이 많은 편.
아무리 이 바닥에서 닳고 닳은 베테랑이라고 해도, 일년 중 공연하는 날이 20일도 되지 않는 아마추어 배우가 첫 공연때 떨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게 때문에 이런 저런 실수가 일어나고, 초연하는 배우의 경우엔 더 그렇다. 그래서 첫공때는 어느정도 실수가 일어나도 너그럽게 봐주는 경우가 많다.
공연에 따라 다르지만 시간부족 등 여러가지 내외부 사정으로 인해 직전
리허설이 불발될 경우 첫공이 리허설처럼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운 좋으면 잘 넘어가지만 많은 경우 수많은 실수가 발생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그밖에 직전리허설을 성공리에 마치고 나서도 긴장감으로 인해 실수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실수의 경우 파트를 가리지 않고 일어난다. 가장 쉽사리 일어나는 실수가
조명,
음향오퍼의 실수이며, 기타
소품체크 미숙,
암전시 정해진 행동 미완, 대사를 까먹거나 날려먹는 등 정말 상상할 수 있는 왠만한 실수와 상상도 하지 못한 모든 실수까지도 첫공때는 다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덕분에
조명이나
음향오퍼가 첫공 끝나고 연출한테 깨지는건 늘상 볼 수 있는 풍경.
언제나 그렇듯이 초보배우들에겐 긴장을 풀게 해주는
무감의 역할이 중요하다. 언제나 말하듯이 약속된것만 잘 지키면 공연은 무리없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