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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last modified: 2016-11-11 09:53:55 Contributors

총연극회 행사에 자유롭게 투입되기 위해 항시 대기하고 있는 보충인원의 집단, 혹은 사람.



배경

2011년 현재 대한민국 남자는 정신적,신체적으로 특이사항이 없을시 약 2년 정도 국방의 의무를 질 책임이 있다. 이는 아주 중요한 변수로서, 한참 물 오를 나잇대의 남자회원들이 법적책임을 지기 위해 2년의 젊음을 바친다는 것은 동아리 입장에서는 큰 손실로 다가오게 된다.[1] 예비군은 이런 제약을 초월한 존재들로서 항상 이용가능하고, 항상 준비된 예비인력이다. 연습을 봐 주거나 무대설치 및 해체작업에 특히 요긴하다.


이용방법

연락처를 항시 휴대하다 유사시 긴급 타전한다. 이용 가능한 예비군이 확보되면 원하는 작업에 투입한다.

주의사항

대부분의 예비군은 병장제대이므로, 현위치를 파악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특히 잠수탄 예비군을 찾는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이 경우에는 무리해서 찾지 말고 다른 예비군에게 연락을 취하도록 한다.

습성

현역군인이 예비군이 되면서 발생하는 득과 실은 다음과 같다.

잃어버리는 것

  • 복근
이병때 생길 뻔 했던 복근은 병장이 되면서 영구 퇴화한다. 지구를 두바퀴반 돌아도 생기지 않는다.
  • 정확한 발음
문장의 어미가 식별 불가능할 정도로 얼버무려지며, 고유명사나 사람의 이름 및 직책을 말할 떄도 정확히 발음하지 못한다.
  • 상체이완
어깨에 힘을 빼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 대본을 파악하는 능력
대본을 외우는 능력이 다소 발달하는 대신, 대본의 내용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능력은 현저히 떨어진다. 다만, 누군가가 대본을 분석해서 알려주면 정확하게 인지하고 암기한다.
  • 어조
어조의 높낮이 조절 및 성량의 변화가 부자연스럽다.
  • 비언어적 표현[2]
문장사이에 이런 표현을 삽입하는 것을 어색해한다.
  • 선배 및 후배
얼굴과 이름, 전화번호 이 세가지 모두를 상실하는 순간 예비군은 선배 및 후배를 모두 잃는다.

얻어오는 것

  • 발성
대게 군에서 이병때 배운 능력은 대부분 병장 때 퇴화한다. 하지만 발성의 경우 관등성명-구령-갈굼으로 이어지는 시퀀스 덕분에 전역 직전까지도 꾸준히 훈련되어 제대 후에도 그 능력이 유지된다. 본래 타고난 성량의 150%-300% 정도 향상이 있다.
  • 부동자세
예비군은, 장면 중 소품이나 배경으로 등장하여 움직이지 않고 대기해야 하는 장면에서 단연 돋보인다.
  • 눈치
공연 준비기간 중, 명령권자의 현재 기분상태나 취향 가치관을 빠르게 파악하여 공연팀에게 신속히 전달한다. 또한 공연팀의 불평 불만을 빠르게 인지하여 극단적인 상황에 처하기 전에 지혜롭게 해소할 수 있다. 하지만 할 수 있다고 항상 하는것은 아니다.
  • 정치력
힘을 가진자와 힘이 필요한 자를 빠르게 파악하여 이 둘을 긴밀하게 연계하는 능력이 있다. 가령 두레문예관에서는 무조건 기사님께 앵겨야 한다는 것을 알고, 또 최대한 앵기기위해 노력한다.
  • 비 언어적 표현[3]
공연팀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이런 표현법을 이용하여 참여도를 높이는데 기여한다. 그리고 그 댓가로 공연팀에게는 욕을 먹고, 명령권자(수뇌부)에게는 신뢰를 얻는다.
  • 신병 신입회원 반기기
적절한 프로토콜에 따라 회원을 가입시키고, 가끔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의 상상도 못할 짓궂은 장난을 아무렇지도 않게 가한다.
  • 넉살
필요하다면, 자신의 감정을 철저히 숨길 수 있다. 경우에 따라 감정을 과장해서 표현할 수 있다.[4]
  • 인내심
힘들고 지쳐도 아닌 척 하는데 탁월하다.
  • 톱질/못질/짐 나르기
같은 부재를 썰어도, 못난 톱을 주어도, 목재에 옹이가 있어도 이들을 아무 거리낌 없이 썰고 박는다. 가끔 둘이 들 물건을 혼자 들기도 한다.


스킬

스킬은 국문의 형태로 시전된다. 상대의 환심사기, 성실함을 어필하기, 다른이의 참여를 유도하기 등 다양한 목적이 있다. 대표적인 것을 몇 가지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제가 하겠습니다.
수뇌부의 신뢰를 얻음과 동시에 멍때리고 있는 다른 회원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다.카더라
  • 야 미쳤냐?
댓가로 욕을 먹고, 흐트러진 분위기를 수습한다. 지나칠 경우 수습불가 상태의 분위기를 만들기도 한다. 민간인에게는 주의해서 사용하도록 한다.
  • (너네) 뭐하냐?
세상 모든 시간과 공간이 정지한 것만 같은 어색함을 깰 수 있다. 대게 무리한 드립을 받아 쳐낼 때 사용한다.
  • 그런가보다 - 하는 마음
엄청난 일이 눈 앞에서 벌어져도 '그런가보다' 한다. 우산을 안 가져왔는데 폭우가 쏟아져도 '그런가보다'하고, 공연 당일 전공수업 발표가 있어도 '그런가보다' 한다. 공연팀 내부에서 썸씽이 벌어져도 '그런가보다' 하고, 막차가 끊길 때 가지 강제로 연습을 하게 되어도 '그런가 보다'한다. 그냥 '그런가보다'하면서 산다. 복잡 다양한 경우에 항상 적용할 수 있는 무적의 스킬로서, 세상을 한결 편하게 바라보게 한다. 마음의 고요와 평정을 얻는데 유용하다. 다만 중독될 경우 무기력해지거나 수동적이 될 수 있다.

총연극회 예비군 목록[5]



얻어오는 것 바로 위의 예비군이 에비순이네요.. 비가 오면 무럭무럭 자랄 예비 죽순인건가.....ㅋㅋㅋㅋㅋㅋㅋ -- 116.41.11.142 2012-01-08

당가민 이희원!? ㅋㅋㅋ -- 211.246.73.242 2012-08-11

가민이랑 희원언니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11.118.55.4 201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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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실컷 교육시켜놨더니 '선배 저 다음학기 군대가요' 라며 떠나버린다. 그리고 2년 뒤에 다시 돌아오면 처음부터 다시 가르쳐야 한다. 감을 완전히 상실해서 돌아온다.
  • [2] 탄식, 표정, 야유, 감탄사 등
  • [3] 갈굼, 쌩깜, 구타(혹은 구타내구력) 등
  • [4] 예)기사님이 농담하실 때
  • [5] 여전히 활발히 활동중인 사람의 학번 순
  • [6] 소령제대, 전시에는 대령으로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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