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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멈춰서서 이야기하다

last modified: 2016-11-11 09:53:55 Contributors

총연극회에서 2009년도 겨울에 있었던 소공연

문뭠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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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연출: 양재환 두레문예관 공연

2. 줄거리

네 명의 등장인물이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삶을 살면서자신의 인생에 찾아온 위기와, 그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이각자의 스토리로 펼쳐지면서도 오묘하게 맞물리는 독특한 구성을 지닌 작품.

대학생 명일은 죽은 여자친구를 그리워하며 그녀가 죽지 않았다고 믿고 있다. 산악인 두정은 다리를 다쳐 더이상 산을 오를 수 없게 된 전문 산악인이다. 육상부 여고생 연신내는 좋아하는 오빠가 지켜보는 앞에서 중요한 육상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가진 게 7만원 뿐인 직장을 잃은 실업자 신흥은 빚쟁이들에게 쫓기는 신세이지만, 그러나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고 자신의 또다른 꿈인 가수를 위해 노력한다.

3. 특징


  • 가장 큰 특징으로는 서로가 대화하는게 아니라, 각 캐릭터는 다른 상황에서 이야기하는데 상관 없는 대사가 오버랩되어 관객에게 재미를 준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배우간의 감정교류가 없어 연기하기는 쉽지 않은 편.

  • 3면 무대 개념을 도입하였다. 즉, 관객이 정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후면을 제외한 정면, 좌우면에 객석을 두었다. 작품의 특성상 4명의 인물을 평균적인 구도로 배치할 일이 많았기 때문에 이런 무대를 도입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조명처리가 쉽지 않았고, 그다지 싹싹하지도 못하고 그저 평범한 인간남캐에 불과한 연출삐기사의 "안돼요~", "그거 못해요~", "말도 안돼요~" 를 수도없이 들었어야 한다는 후문.

  • 이유없이 공연팀에서 이 공연의 줄임말은 '문서'였다.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다가 공연 일주일쯤 전에 누군가가 근데 왜 우리공연이 '문서'가 아니라 '문서'냐고 지적했지만 이미 공연팀 전원은 문뭠서가 더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음.

  • 위의 포스터를 찍다가 배우 전원, 특히 명일 등이 얼어 죽을 뻔했다. 보기에 한 봄 같아 보이지만 저 포스터가 나왔을때는 1월의 강추위가 몰아닥치던 시절.

  • 신흥이 기타를 치며 하는 노래가 있으며, "실천가능" 선본가와 이승기의 "여행가는 길"을 번안해서 사용하였다. 분명히 정해진 가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애드립 대마왕 배우가 매번 가사를 다르게 하는 바람에 연출의 심장이 쫄깃해지고 함께 공연하던 배우들이 정해진 타이밍을 맞추기 힘들어 원성이 높았다는 후문.

  • 등장인물 전원의 이름이 수도권전철의 역명이다.

4. 참여인물


4.1. 배우

4.2. 스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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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수도권전철 1호선 천안선의 두정역
  • [2] 서울도시철도 5호선의 명일역
  • [3] 서울도시철도 3호선의 연신내역
  • [4] 서울도시철도 8호선의 신흥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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