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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치가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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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총연극회 정기공연
제74회 정기공연 파우스트 제75회 정기공연 첸치가의 사람들 제76회 정기공연 고도


1. 개요

한이주 총기획 / 홍승연 연출 / 장하다 미술감독 으로 2021년 9월 27, 28, 29일 연희예술극장(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맛로 2-3)에서 상연되었다. 2019년 가을 제 74회 정기공연 파우스트 이후, 코로나로 얼룩졌던 2020년 총연극회의 암흑기를 거쳐 만 2년 만에 이뤄진 역사적인 가을 정기공연이다.


2. 작품 소개

들뢰즈의 말을 빌리자면 무대 위의 공간은 “어디나이되 아무곳도 아니며, 누군가는 누군가이되 아무도 아닌” 암흑입니다. 암흑 위에서 백색의 무대와 백색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세워집니다. 변칙적으로 짜인 음과 리듬에 따라 사람들은 움직임을 만들어내고 그 움직임은 또한 무대를 움직입니다. ⟪첸치가의 사람들⟫은 무대 안의 사람들과 무대 밖의 사람들에 의하여 약동합니다. 여기에 부여된 의미는 없습니다. 객석에서는 일상을 벗어난 신비로운 상황과 이에 맞춰 버둥거리는 거대한 무대만을 마주하게 될 뿐입니다.

로마의 귀족 첸치는 자신의 가족에 대한 강한 혐오감을 드러내며 잔인한 악행을 저지릅니다. 돈, 명예, 사랑, 정의, 등 인물들은 각자의 욕망에 맞추어 첸치에 대항합니다. 인물 모두가 의식 깊은 곳에 숨기어 품고 있는 허무주의적 몸부림은 그들 모두를 무와 멸의 세계로 인도하게 됩니다. 첸치가 선언하는 ‘연극’으로 시작되는 90분의 폭풍은 연대와 파멸 동정과 광기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이 백색의 움직임, 그리고 그 사이를 유령처럼 스치고 지나다니며 마침내 무대 위의 현실을 장악해버리는 ‘악’의 존재는 극장 안의 모두를 백색의 암흑으로 휘몰고 갈 것입니다.


3. 참여인물

3.1. 배우

배우팀은 특수하게도 월수금팀, 화목토팀의 두 팀으로 나눠져 더블 캐스팅으로 진행되었다.

코로나-19라는 질병이 창궐하는 특수 상황 속에서 정기공연을 올리기 위해 7인극으로 극을 각색했다. 또한, 정기 공연에 지원하는 많은 배우 인원의 수요를 만족하기 위해 배역의 성별을 반전한 더블 캐스팅을 진행하여 월수금/화목토 연습팀의 두 팀을 구성해 연습을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분위기가 다른 두 극을 재밌게 만들어나가며 14명의 배우 수요까지 성공적으로 충족할 수 있었다.

월수금팀

3.2. 스탭

4. 트리비아

구호 : 오르시발, 이게 맞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