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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이었나요

last modified: 2016-11-11 09:53:55 Contributors

낚시바늘 없이도 낚이는 그룹의 리더급 멤버인 김정하 군의 또 다른 어록.


무대는 녹두호프라는 술집이다. 지하에 위치한 이 술집으로 들어가기 위해 계단을 내려가 보면 입구가 나오는데 이 입구로부터 가장 안 쪽에 위치한 곳에 총연이 애용하는 가장 넓은 자리가 나온다. 입구를 등진 방향으로 이 자리의 오른쪽 구석에 보면 ㄷ자 형태로 자리가 배치되어있다. 그러나 자리가 원래 없는 부분에도 의자 두 개가 놓여 있어 전체적인 형태는 ㅁ자에 가깝다.

인물들의 자리배치는 이렇다. 우선 입구쪽에 당가민, 성하경, 김정하가 이 순서대로 앉아 있다. 반대쪽 좌석에는 이성경, 김재원, 박원정. 김선호, 구희승이 이 순서대로 앉아 있고, 위에 설명한 따로 빼 온 의자 두 개에는 각각김민수박영준이 앉아 있다.

조명은 어두운 노란 조명이며 인물들은 모두 맥주 두어잔을 마신 상태이다. 테이블 위에는 3천 맥주 피쳐가 놓여 있고, 가스레인지, 그리고 그 위에 닭도리탕이 올려져 있으며 약 7-8개의 맥주잔은 어지럽게 놓여있다.

정하 : 지금 무슨 소리하는 거에요?
원정 : 아, 정하야. 너 몰랐니? 재원이 내 ex였어.

정하 : 네?!

(몇몇 소리 없는 웃음.)
재원 : 응, 맞아. 원정누나 내 전 여친임

영준 : 와, 쩐다. 근데 저렇게 셋이 같이 앉은 거야?

정하 : 헐, 진짜??

원정 : 몰랐구나. 재원이 진짜로 내 ex라니까.

재원 : 정말이라니까.

정하 : 헐, 제작년이였어요?!

이렇게 된 사건으로, 이 경우 같은 그룹의 멤버인 성하경양조차 믿지 않은 사건이다.
그러나, 위의 대화를 잘 보면 속은 사람은 김정하 한 명이 아니다.

바로 박영준군. 그러나 이 연우의 경우 특이한 점을 보인다. 바로....


위 사건을 발생시킨 드립을 시작한 사람이 박영준군이라는 점이다.

결국, 본인의 드립에 본인이 속은 셈.....(이 분도 왠지 저 그룹에 들어올 것 같은데..ㅋㅋ)

암튼, 이 날의 명언. 제작년이였어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니까) [1]


위 글은 본인의 취중기억을 기반으로 하였으므로 관계자 중 혹시 다른 점이 발견되면 마음껏 수정바람



그래서 본인이 누군데 -- 위마 2012-02-22

문맥상 '박영준으로 해석하는게 가장 안전할 것 같습니다. -- 221.148.15.192 201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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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김정하군 본인은 분명히 박원정누나가 입학하자마자 현재의 남친님과 사귀게 되었다는 것을 들어놨으면서도 당시 녹호에선 기억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술 때문에 이미 흐려진 머리를 낑낑 굴리면서 연도 계산을 하여 둘 다 10학번인 박원정양과 김재원군이 사귀었었기 위해서는 재작년(2010년)이라는 시간이 제일 일리 있을 거라는 결론에 도달했다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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