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modified: 2016-11-11 09:53:55 Contributors
김지용 作, 2006 부산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작품의 제목이다. 총연극회 산하 소극단 람쉿은 2013년 7월 학생회관 라운지에서 이 공연을 올렸다.
아빠 - 얘야,다행이구나. 이제 들어가렴.
소녀 - 아빠,나 안 들어가면 안 돼? 저 안은 좁아. 답답해.
아빠 - 얘야,못된 소리를 하는구나. 예쁘고 착한 내 딸아,아빠 말을 들어야지?
소녀- (새장 안으로 들어가서) 하지만 정말 좁아. 진짜야. 나 이렇게 가슴도 자라고 엉덩이도 커졌단 말이야.
아빠 - (흥분해서 말을 더듬는다) 가… 가슴이 자… 자랐단 말이지? 흠… 흠… 엉덩이도 커지고?
소녀 - 아빠 눈이 이상해. 어디 아파?
아빠는 새장 주변을 안절부절 맴돈다. 충혈된 눈, 동물적인 거친 숨소리.
머나먼 과거 한
무대스탭이 사들인 철제 앵글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한 무대공간이 구현되었다. 무려 무게 1톤의 1/100에 달하는 거대한 사각 프레임이 조명라인에 철사로 매달아지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본 공연의
조명설치기사들은 2013년 현재 라운지의 작동하지 않는 플러그 넘버를 모두 파악했으니 차후 이 장소에서 조명을 재설치할 예정인 연우들은 이들에게 문의하도록 한다.
앗 제목 틀렸다 -- ASR 2013-07-09
우가여? -- 147.47.250.134 2013-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