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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꿀팁모음

last modified: 2016-11-27 13:44:04 Contributors


1. 기본정보


총연극회 무대질 꿀팁 모음 vol.1


※ 이 무대꿀팁은 뭐 대단한 게 아니고, 그냥 경험적으로 나온 소소한 팁들을 모아서 공유해보자는 의미에서 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공연을 거치며 또 다른 무대가 만들어지고, 또 다른 무대 경험자들이 또 다른 내용을 더하고, 변한 것들을 고쳐주었으면 합니다. 총연인이라면 누구든지 함께 나누고자 하는 내용으로 수정/편집이 가능합니다.

허광영 연우가 위키로의 업로드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원본 파일은 페이스북 총연극회 동아리방에 업로드되어있습니다.

문의사항 있으면 연락 바랍니다.

자유로운 수정 환영합니다.

2. 예산/행정 관련


- 나중에 기획과 듀얼하기 싫다면 예산요청은 반드시 선제적으로 할 것. 무대팀은 예산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재환)

- 무대팀은 어느순간엔가 반드시 추가예산을 신청하게 되어 있다. 그것도 많이.(재환) 무대는 추가 예산 신청없이 미리 계획을 잘 짤 수도 있다. 미리 예비비를 만든다면.(진아) 무대예산은 반드시 예비비를 두자. 5만원 가량을 추천한다. 이는 부자재(테이프 등)의 비용 때문이다. (광영) 8만원.(진아)

- 오늘 필요한 예산 어제 신청하자. 오늘 신청하고 안준다고 뭐라 하지 말고.(재환)

- 추가예산 신청할 때 기획은 물론이고, 모든 공연팀에 감사하자. 보통 무대를 위해 다른데서 빼 오는 것이다.(재환)

- 영수증은 생기는 즉시 무대장이나 기획에게 넘기거나 보고하자. 나중에 다 끝나고 나서 기획한테 폭탄 넘기는 일 생기게 하지 말고.(재환) 그날그날 지금까지 얼마나 썼고 앞으로 얼마정도 더 쓸것인지까지 보고한다면 당신은 센스쟁이.(경훈)


3. 작업 지휘/사전작업 관련


- 노가다꾼은 십장의 말에 토를 달지 않는다. 지휘자의 말을 듣자.(훈재)

- 무대장의 역할을 맡은 사람은 본인 작업보다 지휘가 중요하다. 못질은 오늘 도와주러 온 사람도 할 수 있지만 지휘는 너의 것이므로.(재환)

- 디자인에 자신이 없다면 디자인 팀장을 영입하는 것도 좋다. 미대극회 등 타 극회에 의뢰하는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경훈) - 무대 내용과 사이즈는 무대팀 내에 최대한 공유되어야 한다. 무대장, 또는 파트 담당 혼자 안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도와주러 온 이들이 작업에 대해 물어봤을 때 대답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광영)

- 조명을 고려하여 무대를 짜고, 조명과 소통해야 한다. 무대 가운데에 벽을 만든다든지 하는 경우에 조명이 크게 어긋나게 된다.(광영) 조명은 벽을 넘지 못한다는 점을 반드시 인지하자.(재환)

- 노는 사람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좋은데, 이를 위해선 인력 투입 플랜도 좋지만, 공구 현황 파악이 훨씬 중요하다. 노는 이들 대부분은 공구가 없어서 논다.(재환)

- 덧마루(니주) 작업을 할 땐 1인의 지휘자를 두는것을 매우 강려크하게 추천한다.(재환)

- 니주 작업시의 표준인원은 평균적인 20대 초반의 힘으로 따졌을 때 60 2인, 120 2인, 180 3인이다. 60은 혼자서도 어렵지 않지만, 작업 안정성을 위해 2인이 붙는게 좋다. (재환) 힘세고 강한 연우라면 180도 혼자 옮길 수 있다.(종우) 안돼.(재환) 새로 들어온 90 덧마루는 무거운 대신에, 손을 넣을 자리가 있어서 작업이 편하다(광영)

- 배우를 작업에 투입시킬 때 조심해야 할 점은 첫째도 부상, 둘째도 부상, 셋째도 부상이다. 배우의 부상만큼 공연에 해 되는 일이 별로 존재하지 않으므로. 혹시 배우가 몸을 아끼지 않거든 그것이 공연에 해 되는 일이라는 것을 주지시켜야 한다.(재환)

- 무대철수플랜은 반드시 미리짠다. 공연후 포토타임, 해체와 두레 밖까지 짐빼는데 들 시간 고려해서 10시 전에 꼭 끝낸다.(진아) 해체하는 순서를 짜는 것이 철수 플랜의 대부분이다.(재환)

- 합판 벽을 새로 만들어야 할 땐 가급적 무대 셋업 시작 전 어느날에 학관에서 만들어두면 좋다. 시간 많이 잡아먹는 일 중 하나.(진아) 여휴 앞, 학관 2층 베란다 등등에서 가능하다.(재환)

- 기존 플랜에서 변동사항이 있다면 연출에게 보고 먼저하고 허락을 받을 것. 연출이 최고 결정권자다. 개열심히 해서 뭘 만들었는데 연출이 아니라면 아닌거다. 울지말고 미리 연출에게 보고하고 변동할 것.(경훈)

- 매일밤 무대작업 체크리스트를 작성할 것. 완전 편함. 계획이 수정되면 수정 되는대로 계속 짱구 굴리셈.(경훈)

체크리스트 예시

- 보통 기본단위를 1부로 부른다. 에이스가 되고 싶으면 규격을 외워두자.(경훈)

- 작업하는 사람들 솔찌 1시간은 늦는다고 생각하자. 어쩔 수 없다. 1시간보다 더 늦으면 정색하자. 하지만 무대담당 본인은 늦지 않도록 조심할 것. 정치질 당할 수 있으니 정말 매우 조심하자 ㅠㅠ. (경훈)

- 페인트와 목재는 (주로 무대질을 하는) 주말 및 공휴일에 사오기가 정말 힘들다. 둘다 예상보다 10~20% 많이 사두는 것을 추천한다. 동아리방에 잔존재료가 있다면 타이트하게 사고 남는 걸로 때우면 된다.(경훈)

- 작업할 땐 2인 1조로, 경험자들만 필요한 빡센 일이 아니라면 경험자와 초심자를 붙여서 하자. 언젠간 초심자들이 주역이 될 날이 온다.(경훈)

- 지금 동아리방엔 주워온 게 많다. 바닥설치하는 카펫도 39동에서 버린 걸 어떤 멋있는 연우(헤헷)가 발견하여 주워온 것이다. 주변을 잘 관찰하자.(경훈)

4. 무대 제작/해체 – 목공/공구/안전


- 각목은 직선이 아니고, 합판은 평면이 아니고, 각목 이어붙인 곳은 수직이 아니다. 생각보다 말도 잘 안 듣고.(재환)

- 각목은 생각보다 플렉서블하다. 합판벽 제작할 때 힘을 줘서 원하는 위치에 둔 후 고정시킬 수 있다.(경훈)

- 피스 머리를 갈아먹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피스와 드릴을 일직선으로 만들자.(종우)

- 갈린 피스는 머리가 보일 땐 펜치로 잡고 돌리는 것이 가장 좋더라.(재환)

- 피스를 박을 땐 합판을 뚫고 나온 곳이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자. 부상 위험이 있다.(광영)

- 드릴을 살 땐 Dewalt 해머드릴을 추천한다.(종우) ←이분이 사주심 우왕.(재환)
- 각목 끝에 피스를 박으면 갈라진다. 가급적 끝쪽에 피스를 박는 일은 피해야 한다.(광영) 이 경우, 피스를 박을 때 나무가 갈라지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면 피스 박을 자리에 미리 구멍뚫는 비트로 길을 낸 후 피스를 박자. 나무가 갈라지지 않는다.(종우)


- 피스(나사못)은, 어차피 우리는 주로 목재를 사용해서 작업을 하므로 철물점에서 살 때에는 방부 피스라고 부르는 것을 사면 좋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피스의 나사길 간격이 넓은 회색 피스가 좋다. 길 간격이 좁은 피스는 아주 높은 확률로 갈리기 쉽다. (특히 금색) 제발 그거 사지 마라 제발. 정 모르겠으면 나한테 카톡으로 물어봐라 이게 맞나 저게 맞나. (광영)


- 피스의 규격은, 당연한 것이지만 목재를 뚫으면 안되면서 동시에 너무 짧아도 안된다. 원바이 두 개를 연결할 경우 38mm 짜리 피스를 쓸 경우는 좀 부족하고, 50mm 짜리가 딱 적당하다. 반면에 합판 하나와 원바이 하나를 연결할 경우는 38mm 피스도 충분히 길다. 더 짧은거 써라(광영)


- 톱질은 톱날과 손과 몸의 무게중심이 일직선이 된 채 해야 몸의 중심에 놓고 하라는 말. 사선으로 안 잘린다. 웬만하면 직소라고 불리는 전동톱 쓰자.(종우) 톱으로 자를 경우 자르기 시작한 후에 자르는 방향으로 살짝 벌려주면 잘 잘린다.(광영) 톱질은 자르는 면에 평행하게 하는 것이 체중을 싣기 편하더라.(재환)


- 목재를 만지는 작업을 할 때는 나중에 박힌 가시들 보고 후회하지 말고 장갑을 끼고 해야 한다. 추가적으로, 니주도 목재다. 손에 가시가 박혀 고생할 수 있고, 부상의 위험이 가장 크다. (재환) 다만 직소/그라인더 등의 전동공구 사용시엔 장갑을 끼지 말아야 한다. 장갑이 전동공구에 말려들어가 커다란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종우)


- 그라인더는 가급적 실외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한 실내 사용시엔 마스크 착용 등을 추천
(광영)

- 직소는 날이 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날을 갈아주면서 사용해야 한다. 날갈이에는 길다란 일자 드라이버가 쓰인다.(광영) 이것이 구하기 어려운 것에 비해 잃어버리기가 쉬우니 관리를 잘 해야 한다.(종우)

공구정리예시

- 목재에는 테이프가 잘 붙지 않는다. 보통 마스킹 테이프를 먼저 붙이는 작업으로 해결할 수 있다.(광영)

- 목재에 표시를 할 경우엔 안 보이는 곳에 크게 표시한다.(광영) 여기서 안 보인다는 건 스텝들이 아니라 관객 기준을 말한다.(재환)

- 목재를 자를 때에는 톱날 폭을 생각해야 한다. 톱날 폭은 0이 아니다. 설계 시에 많이 하는 실수중 하나. 톱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2mm정도 된다. (광영, 재환)

- 넉넉한 건 고칠 수 있으나 부족한 건 버려야 한다. 목재의 특성상 남는 건 깎지만, 모자란 것을 붙일 수는 없다.
(광영)

- 비싼공구는 특별히 관리해야 한다. 누군가 매의 눈으로 노릴 수 있다. 특히 전동공구는 반드시 챙겨서 동아리방에 갖다 놓는 것을 추천한다. 야외무대의 경우 3단 아시바 위에 올려놓았던 적이 있다.
(광영)

- 가능하다면 공구정리는 그때 그때, 최대한 짧은 텀으로 해두는 것이 좋다. 누군가는 곧 찾을 것이라 위치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재환) 현실적으로 매번하기는 힘들고, 작업 다 끝나고 1~2명 노는 경험치 부족한 연우에게 정리하라고 시키는 것이 좋다. 은근 공구들 뭐 있는지 알게되어 신입들에게 도움된다.(경훈)

- 직소 사용할때는 직소 날 지나갈 부분 빼고 큐빅 등으로 양 옆에 받침대를 제대로 만들고 하는게 효율적. 대충 받쳐놓고 하려면 사람만 더 든다. (진아)

- 합판은 그렇게 강하지 않으므로 합판으로 무거운 것(사람 포함)을 견뎌내려 하지 말자. 사람의 경우 4부 합판에 아래에 각목 또는 철재 프레임 정도는 대야 한다.(광영)

- 합판으로 제작한 벽에 못이나 피스를 박아서 뭘 걸어놓으려면 뒤에 각목을 대서 보강을 하면 벽이 상하지 않는다.(재환)

- 드릴 머리(비트)은 잃어버리기 쉬우니 철저히 관리할 것.(광영)

- 벽을 만들고 나면 밟지 않도록 가급적 세워놓는 것이 좋다.(광영)

5. 무대 제작/해체 – 페인트/벽지


- 벽지바른다고 풀칠하지 말자. 우리 수준에서 벽지를 제일 예쁘게 붙이는 방법은 태커를 쓰는 방법이다.(종우) 정히 풀을 바를 경우, 벽지에 풀을 바르고, 오래 지난 뒤 붙이면 울지 않더라.(재환)

- 벽과 벽 사이 갈라진 틈이 보기 싫다면 벽과 같은 색의 페인트를 칠한 얇은 천으로 틈을 가리자.(종우) 천을 태커로 박으면 된다. 천이 없다면 마스킹 테이프도 무방하다.(재환)

- 페인트 작업은 가급적 밖에서. 다른 것 보다, 바닥에 떨어진 페인트 처리가 힘들다. 빡빡 닦아야 해서. (종우)

- 페인트 작업할 때 방수포나 대형 현수막을 바닥에 설치해라. 신문지, 커버링보다 훨씬 편하다.(경훈)

- 페인트 작업때 벽을 아시바에 세로로 세우고 칠해봤는데, 방수포 면적 절약되고 흘러내린 페인트도 절약되어서 개꿀이었음.(경훈)

- 불가피한 상황이 아닐 경우, 페인트 작업은 피스 작업 후에 하는 것이 후작업을 줄일 수 있다. 피스 위에 페인트가 칠해져야 티가 안나므로.(광영)

- 얇은 합판의 경우 수성 페인트를 먹으면 울퉁불퉁해지거나 나무가 쳐질 수 있다. 그렇다고 안 할 순 없으니, 고려를 하고 작업하자.(종우)

- 페인트는 가급적 단색만 사용하되, 섞어 써야 할때는 가급적 한번에 많은 양을 섞자. 다음에 또 섞었을 때 같은 색이 나온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광영)
- 까만색 무시하면 큰일난다. 그는 압도적이다. 다른 색과 섞으면 조금으로도 큰 효과가 난다는 말. (광영)

- 유성과 수성 구분을 명확히 하자.(광영) 굳이 마블링 (소고기 말고, 예술 기법 마블링 얘기.)을 원하는게 아니라면.(재환)

- 페인트의 가격은 색깔마다 다르다. 다 같지 않다. 예산 짜기 전에 가격 확인할 것.(광영)

- 페인트 트레이, 브러쉬, 롤러는 넉넉하게 산다. 반드시 부족하다.(광영)

- 페인트는 제발 얇게. 빠르고 얇게. 롤러는 두꺼운거 쓰면 페인트 많이 먹으니 얇고 작은걸로 힘줘서 빠바바박 펴바르는게 좋다. 유성은 아주특별한 이유 없으면 쓰지말고 수성으로. 물은 절대 타지 말고.(진아)

- 벽, 가구, 그외 소품 다 어떤 표면에든 페인트는 바르고서 10분 뒤 만지면 안묻어나는게 정상. 일부러 덕지덕지 질감나게 두껍게 바른거 아니면. 두껍게 바르면 안예쁘고 늦게 마름. (진아)

- 롤러는 한 색깔에 롤러 3~4개씩 붙지 말고, 색깔별로 한두개 해서 빠르게 진행하는게 좋다.(진아)

- 롤러를 다음날 같은 색으로 또 쓰고 싶으면 빨지 말고 페인트에 담가 놓고 비닐 씌워두는 것이 가장 좋다. 굳거나 빨면 브러쉬 질이 떨어지고 칠할 때 결이 생기게 된다.(진아)

- 페인트 브러쉬보다는 롤러를 쓰는 것이 좋고, 롤러는 작은 것이 컨트롤이 편하고 얇게 발린다.(진아)

- 색 강하게 내고 싶으면 두껍게 바르지 말고 얇게 두 번 발라라.(진아)

6. 무대 제작/해체 – 기타


- 천을 쓸 때는 마감되지 않은 부분 (박음질이나 끝처리가 안 된 너덜너덜한 부분) 을 안쪽으로 접어 넣어야 깔끔하다.(종우)

- 벽으로 사용하는 천에 주름이 갔을 때의 임시방편으로는 분무기로 물을 칙칙 뿌리는 방법이 있다.(종우) 천이나 옷에 구김이 가면 분무기로 물 뿌리고 몇시간 놔두면 된다. 근데 물 뿌려놓고 구겨놓으면 몇배 더 구겨지니 주의.(진아)

- 낚시줄은 문구점에서 사지 말고, 낚시용품점에서 사거나 양재환에게 빼앗아 쓸 것.(종우)

- 무대는 안정성을 우선적으로 봐야 한다.(광영)

- 무대는 막공날까지만 무너지지 않으면 된다. 차피 막공끝나면 때려부술거.(재환)

- 무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도치 않은 함정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배우의 부상을 부르는 포인트가 없는지 살펴야 한다. 특히 암전시에. 몇번 왔다갔다 해보자.(재환)

- 야광별은 무대 앞에만 붙이는 게 아니라, 등퇴장로와 삼각대에도 붙여야 한다.(재환)

- 잘 될지 안될지 모르겠으면 망해도 되는 애매한 데에 먼저 시도해보자.(광영)

- 무빙무대는 지양한다.(광영) 무빙무대는 제작이 매우 까다롭고, 비용이 많이 들고, 무대 위에서 큰 변수가 생기기 때문이다. 물론 잘 되면 관객들이 좋아하지만.(훈재)

- 탈의공간은 필요하다면 미리 생각하는 것이 좋다. 나중에 생각하기엔 무대에 공간이 남지 않을 수 있다.(광영)

- 무대작업 담당자는 자, 펜, 손전등을 가지고 다니는게 좋다. 누가 너님을 불렀는데 자나 펜이 필요해서 그거 다시 찾으러 가고 그러면 점점 시간소요가 늘어난다.(경훈)

- 잔못은 항상 부족하게 되어 있다.(광영) 대두못과 같이 생각하면 편하다.(재환)

- 샘플이랑 같게 잘라달라고 했을 땐 계속 샘플에 맞춰서 자른다. 샘플의 복제품에 맞춰서 자르면 사이즈가 조금씩 엇나가서 결국은 망한다.(진아)

- 바닥에 테이프를 붙여야 할 때는 마스킹 테이프를 먼저 붙여야 한다. 그나마 가장 제거가 쉽다.(종우)

- 막대기 끝에 강한 자석을 달고 휘휘 저으면 쉽게 쇠붙이를 주울 수 있다.(경훈)

- 줄자가 생각보다 쉽게 휘어지니 여러명이 잡는 것이 좋다.(광영)

- 문은 생각보다 가볍고 튼튼하게 잘 만들기가 어렵다. 구입이 나을 수도 있다.(광영)

- 아시바를 이동시킬 때 아시바 철체에 자잘한 것들을 추가로 실을 수 있다.(경훈)

- 라운지에서 공연할 때 객석 뒤쪽도 공연전에 청소/정리해야 한다. 공연에 대한 인상이 달라진다.(경훈)

- 2016년 2월 기준으로 일요일에 여는 철물점은 서울대입구역 GS슈퍼마켓 맞은 편에 있다. 동네 철물점이라 가격이 별로이므로 꼭 필요할때만 가자. (재환)


7. 기타


- 작업은 힘이다(고태훈)

- 스피커 여부를 확인하여 노동요를 틀 수 있도록 하자. 요즘 트와이스 노래가 좋더라.(경훈) 아마 다음 버전땐 다른 그룹으로 바뀌겠군.(재환)

- 무대작업중 지속적으로 따봉을 올리면 사기증진에 효과가 있다.(경훈)

- 무대작업할 때 간식으로 비락식혜를 사가는 전통을 유지하자.(종우)

- 페인트같이 무거운 거 사러간 연우들을 위해 기획이랑 얘기 잘해서 택시비 지원해주자. 사람 챙기는게 중요하다.(경훈)

- 다른 공연 도와주러 가면 도움이 돌아온다. 그리고 참여할수록 실력이 는다.(경훈)

- 도움되는 책으로 “Theater Technique : 공연디자인 실무”(J. 마이클 질레트) 추천(경훈)

- 제작이 힘든 것들은 중고나라나 구입도 고려해볼만하다.(광영) 재활용센터에도 괜찮은 것들이 있고, 별로 많이 주진 않지만 쓰고 처치불가한 가구는 거기에 팔아도 된다.(재환)

- 무대작업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정확도, 그리고 좋은 장비죠.(종우)

- 총연에선 지금까지 쓰지 않았는데, 샌드위치 판넬이라는 자재가 있더라.(종우)

- 실력에 자신이 있다면 아시바 조립은 혼자 할 수도 있다.(종우)

- 무대스텝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장소는 을지로 3,4가 및 동대문시장. 미리 탐험해놓으면 식견도 늘어나고 무대비도 줄일 수 있다. 다만 지름신을 조심할 것.(종우)

- 도우러 온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해라. 가급적 모든 공연팀이. 잃을거 없다.(경훈)

- 무대장은 누가 됐든 일을 줄이려고 노력해보자. 일을 늘이면 고생하는건 나도 있지만, 나의 팀원들이니까. 그리고 항상 그 점에 대해 팀원들에게 감사하자.(재환)

추가 : 목재 아시바 덧마루 등 각종 규격

김동범 연우가 ‘우리 읍내’ 카페에 올렸던 것을 참고로 작성함(광영)

각목 원바이: 3600mm * 30mm * 30mm (일반적인 ‘벽’ 및 잡다한 것을 만들 때 사용)

(1단=12자루) 영진목재 기준 23000원

원바이에 피스를 박을 시에 원바이가 갈라질 위험이 늘 존재(물론 투바이 역시 갈라질 위험이 있으나, 원바이보다는 낫다)

투바이: 3600MM * 60mm * 30mm (원바이보다 더 튼튼한 것을 만들어야 할 때 사용)

(1단=6자루) 영진목재 기준 30000원

합판 (당연한거지만 두꺼울수록 비싸다. 2015년 3월 기준으로 3부 합판은 하나에 22000, 4부 합판은 하나에 30000)

1부합판: 2.7mm * 1220mm * 2440mm (주로 일반적인 ‘벽’을 만들 때 사용)

2부합판: 4.8mm * 1220mm * 2440mm

3부합판: 8.5mm * 1220mm * 2440mm

4부합판: 11.5mm * 1220mm * 2440mm (사람이 합판에 올라가려면 4부 합판쯤 되어야한다(그냥 4부 합판만으로는 불가능하고 밑에 힘을 받을 수 있는 지지대 필요))

5부합판: 14.5mm * 1220mm * 2440mm

6부합판: 17.5mm * 1220mm * 2440mm

덧마루 180 180 * 180 * 14 cm

덧마루 120 120 * 180 * 14 cm

덧마루 90(새로 들어옴) 수치 측정 바람

덧마루 60 60 * 180 * 14 cm

작은 덧마루 45 * 30 * 14 cm

큐빅 덧마루 45 * 45 * 45 cm

아시바 178 * 129 * 170(높이) cm


8. 부록


미니 용어사전


부록 – 김진아와의 대화록(본인 요청으로 수록)

김진아 오후 1:21 쫙쫙 얇게 펴바르고

김진아 오후 1:21 바르고 오분뒤에 만졌을때 손에 묻어나면 잘못바른거임

김진아 오후 1:22 멍청이들이 아무리 얇게 바르래도 얇은게 뭔지 모름

양재환 오후 1:22 크게 강조하겠습니다

김진아 오후 1:22 상도동 우리집 하늘색이나 거미여인의 키스나 한겹만 칠한건데 그정도 색감 나오고

김진아 오후 1:23 혼자해도 40분에 끝날 일임


김진아 오후 1:23 근데 두껍게 바르면 안예쁘고 잘안칠해진 부분 더 티나서 또 칠해야되고

김진아 오후 1:24 그러니까 정 색을 더 올리고 싶다해도 얇게 두번 바르는게 나음

김진아 오후 1:24 롤러는 다음날 또 쓸건데 같은색 쓸거면 빨아두지 말고 페인트에 담가두셈

김진아 오후 1:24 페인트 트레이에. 아니면 통도 좋음

김진아 오후 1:25 빨면 또 물 섞여서 묽어지면서 색 차이나고 늦게 마름


김진아 오후 1:25 안빨고 밖에 놔두면 굳어서

양재환 오후 1:25 야 이건 진짜 못 들어본 얘기나


김진아 오후 1:25 벽에 바를때 결 자국남


김진아 오후 1:26 페인트 트레이에 페인트 좀 넣고 담가서 비닐 씌워두는게 최고

김진아 오후 1:27 롤러질 한번에 다 달라붙어서 한색깔씩 끝내고 넘어가려하지 말고

김진아 오후 1:27 한 색깔당 롤러 1-2개로 해서 진행하는게 낫고

김진아 오후 1:27 암튼 빨아쓰는건 최대한 자제.


김진아 오후 1:27 빨고 말리면 어쨌거나 그 전만큼 부드럽지 않고 결자국남

김진아 오후 1:28 붓으로 뭐 작은거 칠할때도 마찬가지

김진아 오후 1:29 바르고 오분뒤에 손에 묻어나게 하면 잘못바른거임

김진아 오후 1:29 맞아야함

양재환 오후 1:29 ㅋㅋㅋㅋㅋㅋㅋ

김진아 오후 1:29 솔직히 3분이면 마르는데 5분 준거

양재환 오후 1:29 관대하시군요...

김진아 오후 1:29 이쪽 바르다가 저쪽 좀 바르고 나서 이쪽 다시 확인할 쯤엔 말라있는게 정상


김진아 오후 1:30 칠할때 수다떠는것도 얇게 바를라면 안됨

양재환 오후 1:30 장인정신 ㅇㅈ

김진아 오후 1:30 쫙쫙 엄청 빠르게 힘줘서 펴발라야함


김진아 오후 1:30 빠르게가 중요

김진아 오후 1:30 사실 예쁜것보다 빠른게 장땡임

김진아 오후 1:31 제발 빨리 칠하고 나서 쉬면서 떠들라고 해

양재환 오후 1:31 ㅋㅋㅋㅋㅋㅋ

김진아 오후 1:31 ㅋㅋㅋㅋ

양재환 오후 1:31 두꺼운 페인트에 한맺힌듯




김진아 오후 1:31 그건 세자매때부터


김진아 오후 1:32 미친 두시간이면 끝날일을

양재환 오후 1: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진아 오후 1:32 페인트 떡칠하느라

김진아 오후 1:32 며칠을 거기 달라붙어서

김진아 오후 1:32 갑갑해서 보여줘도

김진아 오후 1:32 볼때만 오오~~



김진아 오후 1:32 또 졸라 게으르게 두껍게 질척질척 바르고 있어

김진아 오후 1:33 ㅋㅋㅋㅋ


양재환 오후 1:33 강조하겠습니다


김진아 오후 1:33 할수만 있으면 내 카톡 그대로 보여줘

양재환 오후 1: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재환 오후 1:33 부록으로 보여드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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