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성균관 대 정문 앞에 소재한 카레 요리 전문점 "페르시아 궁전"의 카레, 정확하게는 카레라이스를 말한다.
이집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헬게이트맛집으로, 이란 출신의 사장이 운영을 한다. 가격은 서울대입구역에 있는 카레집 "옷살"하고 흡사한 수준이다. 녹두 갠지스보단 살짝 싼 편이다. 우리나라에 아직 전문 카레가게가 흔치 않았을 때 들어온 선구적인 위치의 카레가게로, 맛도 상당히 먹을만 하고 침침한 분위기에 발리우드 뮤비 계속 틀어주는 분위기의 전형적인 전문 카레가게 느낌. 이곳 주방장인 샤플씨는 이란 출신으로, 한양대 의대와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한어쩐지 갈구는 스킬이... 분이라고 한다.
괜히 유명한 맛집이 아니고, 꽤 맛있는 카레집이다.
이집이 헬게이트로 취급되는 이유는 바로 이 매운맛 레벨때문이다. 카레를 시킬때 매운맛 레벨을 정할 수 있으며, 이 레벨에 따라 그냥 카레집이 되느냐, 인생에 남는 악몽 추억이 되느냐의 차이가 있다. 이 숫자에 따라 향신료의 배합을 달리하여 매운맛이 차이가 나는데, 이 매운맛 함수가 아무래도 선형함수가 아니라 지수함수인거같다.
'옷살'에서 "이집에서 만들 수 있는 제일 심하게 매운 카레 주세요"라고 했을 때 나오는게 대충 이집에서 매운맛의 시작보다 딸랑 두배 맵다는 2.7정도 수준이다. 사실 2.7만 되어도 에지간한 사람은 먹기 힘들다. 괜히 객기 부린다고 3.0 같은거 시켰다가 지옥을 맛볼 수 있다.
5.0이상은 상담을 하고 먹으라는 말이 적혀있는데, 말이 상담이지 5.0이상을 실제로 시키면 한양대 의대를 졸업한 사장이 직접 와서
청진기로 진찰을 하고 먹을 수 있는지 판단을 한다
카더라. 그 전에 처음 온 사람한텐 그정도 레벨은 주문 자체를 받지 않는다. 이 집이 등장한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모습에 의하면, 7.0이 넘는 카레를 제조할때는 주방장이
방독면과
보안경을 끼고 조리를 한다. 그래서
방독면 카레라고 검색창에 치면 이집이 나온다.
먹기전엔 까스 까스 까스를 외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