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 변
누가 함부로 지껄이던가, 놀이가 잉여에 지나지 않다고. 이제 판은 벌어졌다. 연우들아! 부지 행복하자!!
연출의 변
공연들을 거치면서 언젠가는 스스로가 이 자리에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막상 지금에 오니 실감이 안 나는 건 왜일까요. 아마 공연이 끝나고 난 뒤, 빈 무대를 보면 비로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순간, 저는 언젠가 - 타요마루와 사귄 것보다 - '연극'과 사귄 일이 있었다는 것을 기념으로 할 날이 있을께야 라고, 진심으로 생각하게 되겠지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