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극회에서 마치 종교인들 행사하듯이 어떤 행사의 끝, 또는 공연시작전후 등 특정시간에 반드시 치루는 행사이다. 보통 자신의 감정적인 느낌과 자신의 보직으로써 해야 할 말을 하게 된다. 신기하게도 어떤 보직이 '매 공연'마다 하는 말이 한번씩은 꼭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
무감의 "내일은 지각하지 말고 모두 제시간에 모여 무감시간 시작하도록 해요."라든가
그러니까 무감시간에 지각하지 마라, 의상스텝의 "의상은 의상함에 꼭 챙겨주세요."라든가, 선배들이 공연 이틀전쯤에 와서 "지금이야말로 대본을 제대로 한번 더 읽어볼 때라고 생각합니다."
손한성의 "아 저는 잘 모르겠어요."라든가.
공연이 진행될수록 스텝, 배우들의 감정노동이 굉장히 심해지기 때문에 때에 따라선 평가자리가 매우 격해지거나, 심각하게 침울해지는 경우도 있다. 매 공연마다 한번 이상 평가시간에 눈물 흘리는
연우가 나오며, 이때는 많은 연우들이 자신들이 가진 나름의 애환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연습이 잘 돼서
연출과
무감이 기분이 좋은 날에는 밝은 분위기의 평가자리가 나오기도 한다.
왠지 "화이팅!"이 평가의 최소단위로 인식되고 있다.
하다하다 이젠 그냥 와~로 처리하는 경우도 있다.
한 사람의 평가가 끝나면 맞잡은 손을 흔들며 "와아아아"라고 외쳐주는게 매너.그렇다고 펑펑 우는 연우의 평가가 끝났을때까지 그러진 말자
2016년 현재는 매우 간소한 평가를 하는 경향이다. 할 얘기가 다 비슷해서 그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