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찌질이는 "찌질한 사람"을 의미한다.

여기서 찌질하다는 말은 상당히 여러가지 의미가 있으나, 요즘은 흔히 소인배의 의미로 쓰인다. 그릇이 좁아 주변사람들을 심히 답답하게 하거나, 아니면 자기밖에 몰라서 여기저기에 민폐를 끼치는 그런 캐릭터들을 말한다.

2. 내용


꼭 인터넷 신조어로 느껴지겠지만 국어사전에 "지질하다"는 말이 등재되어있다. 의미는 "싫증이 날 만큼 지루하다" 또는 "보잘것없고 변변하지 못하다"이다. 여기에 강세가 붙어서 "찌질하다"라는 말이 생겼고, 뒤이어 "찌질이"라는 찌질한 사람을 칭하는 말이 생겼다.

여기 저기 많은 의미가 붙지만 공통적으로 "소인배"의 기질을 가진 캐릭터를 찌질이라고 많이 부른다. 소인배라는 말은 유학에서 말하는 전통적인 이상적 인간상인 대인배"군자"에 반대되는 말이다.[1] 여러 뜻이 있는데, 흔히 말하는 능력은 없는데 나댄다거나, 너무 자기중심적이어서 민폐가 심하다거나, 지나치게 소심해서 보기에 답답한 등의 모습을 주로 찌질하다고 한다.

희곡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중에서도 찌질이들이 많다. 예를들어 핫썸머에 나오는 몽상가, 아트에 등장하는 덕수, 기적을 파는 백화점에 나오는 손님1, 극적인 하룻밤의 정훈, 거미여인의 키스에 등장하는 발렌틴, 단 한 번과 두 번의 남자 역 등이 찌질이 캐릭터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물론 어떻게 연기하느냐에 따라 찌질해서 귀여엽거나 정이 가는 캐릭터들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또한 꼭 찌질이 캐릭터라고 꼭 찌질하게 연기해야 할 필요는 없다. 또 지나치게 찌질할 경우 찌질이가 아니고 검열삭제색히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망한다.

총연극회에서는 신훈재찌질함의 마에스트로로 대단히 유명하다. 그의 명품 찌질연기는 그야말로 찌질이의 극한이 무엇인지에 대한 교과서적인 해답. 데뷔시부터 찌질이 연기로 하나의 일가를 이루었으며, 기적을 파는 백화점에서 "ㅎ헛헛하다고"로 회자되는 찌질연기계의 한 획을 그었다. 그래서인지 일단 찌질이 캐릭터가 극중에 있을 경우 연출들이 신훈재부터 찾아 도움을 받기도 한다.[2]

3.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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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6-11-11 09:5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