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싸움 어른싸움 도찐개찐
"10월 11일 일요일, 오후 두시 삼십분 경, 송안초등학교 운동장에서, 11세 김건우군은 짧은 언쟁 끝에 나무 막대로 무장하고서 우리 아들 박준서군의 얼굴을 가격했다. 위 행위로 인해 박준서군은 입술이 붓고 멍들었을 뿐 아니라 앞니 두 개가 부러졌고, 이 중 오른쪽 앞니는 신경이 손상되었다."
아이들간의 싸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훈 지혜 부부의 집에 방문한 민정과 도현. 두 부부는 어른스럽게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지만, 견해의 차이는 잘 좁혀지지 않는다. 와중 도현의 핸드폰은 계속 울려대고, 서로에 대한 불만이 점차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어른들의 싸움은 점차 개판이 되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