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을
각색해서
공연에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나온 것을 대본이라고 한다. 다시 말하자면,
희곡이 문학작품으로써의 가치를 지닌다면 대본은 순수하게
공연에 사용되는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희곡역시 공연에 올리는 것을 상정하고 있기 때문에 희곡 자체를 대본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대본=희곡은 아니니
총연에서 함께 공연을 올리는
연우라면 이 두 가지를 구분해서 쓰는 것이 좋겠다.
희곡과는 다르다! 희곡과는!
보통
총연극회에서 대본이라 하면, 대본을 암기하기 전에 손에 장비하는 바로 그 아이템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연출의 경우 배우들에게 대본을 빨리 암기하고
장비를 정지할것을 종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무래도 대본암기가 완료되지 않아 손에 들고 할 경우엔 동선이나 감정 교류 등에서 제약이 크기 때문에, 연출이 장면을 만들기도 힘들고 배우들이 연기하기도 힘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