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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연극회에서 이루어지는
소공연중
- 상식을 벗어난 기간동안
- 상식을 벗어난 연습 일정으로
- 상식을 벗어난 사람들이 모여
- 상식 밖의 성과물을 무대에 올리는 경우
이를 돌발공연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소공연이 '돌발공연'이다.
이들의 미친짓을 높이 사 당시
홍보였던 인간이 포스터 시안 상단에 장난 삼아 <제 2회 돌발공연>이라는 말을 도입하였고, 별 생각 없이 집어 넣은 이 단어에
연출은 "잠시만, 이건 뭐야, 돌발공연.....? 그래 이게 뭐. 돌발공연이긴 하지. 그래 이건 진짜
졸라 말 그대로 돌발공연인데?" 라고 반응함으로서 그 시안 그대로 이 명칭이 들어간 포스터가 등장하게 된
이것이 내가 아는 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기록이지 않은가 생각한다.
이후 같은
회사원이
또 다른 공연의 연출이 되면서 이 용어를 사용. 이제는 뭔가 소공연이라는 좀 마이너하고 쩔어보이는 이미지를 벗어 소공연을 대체할 순화어로서의 자리매김을 꾀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사적인 욕심을 담아 이 페이지를 만듬.
개인적으로 소공연보다는 돌발공연이 어감이 더 좋음. ㅇㅇ
그렇다고 정기공연 포스터에 정기돌발공연이라는 말이 들어가는건 절대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