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는 괴테가 자신의 평생을 바쳐 쓴 작품으로, 진리 탐구에 실패한 학자 파우스트와 신과 파우스트의 영혼을 두고 내기를 한 메피스토펠레스의 주유천하를 다루고 있다. 파우스트는 그의 인생을 바쳐 당대에 구할 수 있는 모든 학문적 지식을 섭렵했으나 진리에 다다를 수 없음에 절망한다. 그에게 악마 메피스토펠레스가 나타나 계약을 제안한다. 이 세상에서는 메피스토펠레스가 파우스트의 수하가 되어 그의 욕망에 봉사하는 대신, 파우스트가 메피스토펠레스에 의해 세상의 쾌락에 타락하여 “멈추어라, 그대는 너무도 아름답구나”라 외치며 현재에 만족한다면, 파우스트는 죽음을 맞아 메피스토펠레스를 섬기게 되리라는 계약을. 파우스트는 메피스토펠레스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그와 함께 서재를 나와 세계의 삼라만상을 탐험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