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13년 12월 20일. 염경석은 연기가 하고 싶었다. 그의 몸 안에서는 시뻘건
연기욕이라 쓰고 정욕이라 읽는다이 넘실데고 있었다. 이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연출이 필요했다. 아아 연출! 연출을 찾아야 한다! 어디
만만하고 호구같고 말 잘듣는연출이 없나? 그는 연출을 찾아해메며 동방에서 야위어 갔다. 아무리 기다려도 연출이 나타나지 않자 그는 연극을 포기하고
연극고자가 되기로 마음 먹었다. 궁형 당한 사마천의 심정으로 X
어디게?를 부여잡고 동방 문을 나서던 바로 그때[* 기전체 통사인 총연극회 사기(史記)를 저술하려던 참이었다고 카더라] 저 멀리서 풀을 뜯고 있는
노루 새끼 한마리가 보였다. 노루는
연극고자에게 와서 말했다.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왕이면 연출이 되고 싶습니다.
곧 강제징용되는
불쌍한 노루새끼 한마리를 꼬드겨서 연출이라 이름 붙여주니 그럴 듯한 공연팀이 완성되었다. 이것이 전 세계 최초
동물 연출 연극의 시작이었으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가쓴거얔ㅋㅋㅋㅋㅋ -- 222.112.97.80 2014-02-07
모든 편견과 금기를 깨부수는 최한종 연출의 문제적 데뷔작 -- 112.171.70.235 2014-07-30
진짜 이런 주제의 연극을 했었어요? ㄷ ㄷ ㄷ -- 203.226.206.119 2014-09-28
윗분 낚였네 -- 114.205.29.66 2014-09-28
원래 예고편이란 그런 것입니다. -- 123.108.162.147 2014-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