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이 원흉이다.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휴학이 끝나기 전에 연극 하나 할 수 없을까 두리번거리던 그는
그의 시커먼 속을 몰랐던 선량한 행인을 무대스탭을 해보지 않겠느냐고 꼬드기고 나서는 연출을 맡겼
통수쳤다.
배우는 윤현영, 조명주, 김혜원 순으로 섭외되었고, 핫섬머 모임에서 어쩌다보니 신훈재와 김정하가 추가로 말렸다. 2015워크샵이 끝난 후 가루가 된 멘탈을 주섬주섬 모으고 있던 이상은이 끌려들어왔고, 음향(과 이상은의 복지향상)을 위해 이지선이 영입되었다. 스탭 제의를 받고 고민하던 장효민은 동방에서 대본을 보고 마음에 들어 덜컥 들어왔다 카더라. DB와 조예지 또한 바쁜 일정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공연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팀원들이 하나같이 과하게 귀여워서, 캐릭터를 위해 귀여움을 소거하는 과정이 꽤나 지난했다.
배우진들은 연출진에게 '효도'하는 마음으로 연습에 임했다
왤까? 86과 96의 공존
배우들이 거의 모두 초보라 연출진들은 막공이 끝날 때까지 가슴이 쫄깃쫄깃 했다고 카더라.
막공에서 극 도중 중앙에 있어야 할 벤치가 벽쪽에 붙어있었는데, 이 때문에 소소한 애드립이 탄생되어 막공 뒤 꿀잼 얘깃거리가 되었다.
공연 기간에 두 명이나 생일자가 있어서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공연이 끝나고 바로 시작한 정기공연
우리 읍내에 이 공연팀이 다수 참여, 이 소공연이 사실 정공을 위한 징검다리가 아니냐 하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효돜ㅋㅋㅋㅋㅋ쿠ㅜ -- . 201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