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여기서 위키질하고있는 당신이 몸담고 있는 바로 그 모임.
서울대학교 총연극회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이야기이지만, 주요 행사가 공연팀 단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만약 총연극회 사람들 간 친밀도를 그림으로 그린다면 상당히 분산적인 모양이 나올 것이다. 이런 특성이 가지는 단점은 동아리를 이끄는 체계가 애매모호하다는 것이지만(그래서 기획이나 회장이 아카이빙을 하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간간히 보인다) 장점은 부원들이 수평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16학번이 0x학번한테 반말하는 게 어색하지 않은 동아리다 추가바람

2. 역사

이어지는 내용은 서울대학교 연극 총동문회에서 보내준 글 원문을 고쳐 쓴 것이다. 원문을 보기 원하는 사람은 2011-2 정기공연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의 팜플렛을 참고 바란다. (폰트 기울이기가 안 돼?)

1947년 '국립대학극장'이 결성되어 체홉(Анто́н Па́влович Че́хов)의 <악로>를 공연(故김기영감독 연출)함으로써 서울대학교 총연극회의 65년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개교 이래 사회대연극회와 함께 서울대연극의 중심이었던 국립대학극장은 다양한 연극제, 합동공연을 주최하였습니다. 특히 1963년 의대, 문리대, 치대 및 농대연극회 창립을 시작으로 모든 단과대학연극회가 결성된 후에는, 그들의 중심축에서 그들이 함께 모여 활동하는 연합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1975년 캠퍼스 이전으로 각 단과대학 연극회들이 관악으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이들 연극회들은 통합된 국립대학극장을 전신으로 새로이 '총연극회'를 결성하여 다양한 작품을 함께 기획하고 공연하였으며, 더불어 각자의 활동도 활발히 지속하였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 중반의 격동적 시대상황에서 연극이 자유롭지 못하게 되자 이들 단대 연극회들의 활동은 잠시 중단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연극에 대한 억눌린 열정과 의지는 총연극회를 통해 집중됩니다. 당시의 총연극회는 '우리의 사상을 우리의 미학으로'라는 모토 아래 해방구이자, 돌파구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합니다.

지금의 총연극회는 '현실보다 현실적인, 환상보다 환상적인'이라는 새로운 모토로 연 2회의 정기공연(3월, 9월)을 무대에 올립니다. 그 밖에도 수 차례의 워크샵, 모놀로그공연, 연기교실 등 많은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극에 뜻이 있는 연우들이 수시로 모여 '소공연'의 형태로, 수준급의 연극공연을 상시 무대에 올리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의 중앙동아리로서, 연극동아리로서 저희 총연극회는 이 시대의 연극을 개척하고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는 일을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 하겠습니다.



3. 관련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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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20-09-20 05: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