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아 맞는지 봐주렴.
너가나한테준돈: 200,000원
-목재비: 154,000원
-테이프값: 42,000원
+무대스탭기획비: 50,000원
=내가 너한테 5만 4천원이랑, 목재 영수증 건네 주면 됨.
또, 일요일에 찬동이가 피스, 케이블타이를 좀 샀음. 아직 연락이 안되고 있는데 얼마 들었는지 알아보고, 연락할게.
종이테이프 3천원 피스2500원입니다 밥사주세요.ㅋㅋㅋ
=일지의 끝=
더 자세하게 적으려다가... 여력이 안되네요ㅠ
0) 찬동이가 짱임.
1) '무대'라는 스텝은 여느 다른 스텝들과 마찬가지로 해야하는 일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실제로 아트에서는 제작은 다수의 도우러 온 총연극회 연우분들이 하였고, 디자인은 같은 무대 스텝인 찬동이가 상당수 제안하였습니다. 또한 필요한 재료 구매는 공연팀 배우들이 진행하였고, 저는 예산 책정과 작업 일정 공지, 작업 인력 섭외를 진행하였습니다.
공연을 할 때에, 어느 업무까지를 본인이 해야 할지를 정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느 것을 잘하는 지, 이번 공연에서 어떤 것을 하고 싶은 지에 대한 파악도 중요합니다. ㅎㅎ
자신이 어떤 업무를 어디까지 진행했는 지에 대한 보고를 하면, 어느 부분을 놓치고 있는 지에 대한 코멘트를 받음으로써 일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텝의 꾸준한 모습은 공연팀 전반에 열심히 하자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 넣습니다.
3) 날짜별로 스텝이 해야할 일들이 크게 정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대본 탐색(연습 초반)-> 연출과 디자인 상의(연습 중반)-> 구매(무대 작업 전 일주일)-> 제작(두레문예관 방식으로 토요일, 일요일)-> 보수(월요일~공연 직전)-> 무대 해체(막공 끝)-> 정산 및 정리(그 이후.)
4) 본인이 이번 공연에서 제대로 수행 못한 작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동아리방 청소 불참, 각목 부족을 이유로 대도구 책장 제작 안함, 무대 전면 및 제작 과정 사진 남기기 실패, 중간중간 치밀하지 못한 인력 활용, 무대 제작날 일정표 작성 못함, 영준이에게 질럿이라고 함 등등.
아트 팀이라 가능했던건, 확실히 출연진들의 동아리 활동 연차가 ㅎㄷㄷ하기에 도우러 온 연우분들이 많았음ㅎㅎ
그리고, 배우가 기획을 담당하고(여명), 출연진들의 짬밥이 ㅎㄷㄷ하기에 소통이 쉽고, 코멘트의 질이 좋았음 ㅋㅋ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세요!
다시 한번 공연을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를 표합니다.